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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4년 새 30% 가량 급증

분당차병원 김찬 교수, “아무 증상 없어 검진시 영상진단 要”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9/08/19 [06:00]

신장암, 4년 새 30% 가량 급증

분당차병원 김찬 교수, “아무 증상 없어 검진시 영상진단 要”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08/19 [06:00]

【후생신보】신장암 환자들이 4년 사이 30% 가까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2만 2,279명이던 환자가 지난해에는 3만 563명으로 27% 가량 증가했다.

 

신장암 증가는 영상진단법의 보편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10~30%의 환자는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있고 전이 또는 재발된 경우 완치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 처럼 증가세인 신장암에 대해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찬 교수<사진>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

 

신장(콩팥)은 횡경막 아래 척추 좌우에 한쌍으로 존재하는 장기로 복막 등쪽(후복막강)에 위치하고 있다. 적갈색의 완두콩 모양으로 정상 성인의 크기는 대략 어른 주목 정도다. 신장의 중요 기능은 인체의 노폐물 제거 및 대사물질 배설 관여다. 이외 수분 및 전해질 균형, 산-알카리성 유지 그리고 여러 호르몬과 비타민을 생성해 다른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신장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위치에 따라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종양과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으로 나뉜다.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종양의 대부분은 원발성 종양으로 그 중에서 85~90% 이상은 악성종양인 신세포암이다. 신우암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5~10%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신장암이라고 하면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종양인 신세포암을 말한다.

 

신장암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크게 환경적 요인 및 생활 습관, 기존의 신질환, 유전적 요인 등을 꼽을 수 있다. 흡연과 비만, 고혈압, 식이 습관 등은 환경적 요인 및 생활 습관과 관련된 인자다.

 

신장암은 무엇보다 조기 검진법이 없다. 신세포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40대 이후 건강 검진 시 영상진단(초음파, CT, MRI 등)이 필요하고 신세포암과 관련이 있는 장기간의 투석 등 기존 질환이 있는 환자 등은 규칙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증상 없지만 옆구리 통증, 혈뇨, 상복부 종괴시 의심을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측복부(옆구리) 통증,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혈뇨) 그리고, 측복부 또는 상복부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에 불과하고 이러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에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조기 진단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신장암 치료는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다른 장기로 전이했다면 표적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방사선 치료, 완화 치료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 후 재발은 대개 1~2년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전이가 가장 잘 발생하는 장기는 폐, 그 다음이 뼈나 간 전이다.

 

2018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신장암 5년 생존율(’12~’16년)은 남녀 전체 82.7%로 남자가 82.5%, 여자가 83.1%였다.

 

표적 치료제 多…손발증후군시 보존적 방법 도움

 

카보잔티닙, 액시티닙, 수니티닙, 파조티닙, 에베로리무스 등 표적 치료제 투여 시에는 몇몇 약제가 표적 치료제의 체내 대사계 영향을 주므로 사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표적치료제 사용 중 발진, 탈피, 피부건조, 피부 소양증(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적절한 보습제 사용과 저자극 비누 및 화장품 사용(유아용 등) 등이 필요하다. 또한 손바닥, 발바닥에 수포, 통증 등이 발생하는 손발증후군 등에는 두툼한 양발 사용, 적당한 쿠션이 있는 편한 신발사용, 피부연화제 연고사용 등의 보존적 방법이 도움이 된다.

 

신장암은 환자가 한 쪽 신장을 제거했다고 해도 반대쪽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면 활동 및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식이나 영양섭취 및 일상생활에 크게 주의할 사항은 없다.

 

하지만 한쪽 신장이 제거된 경우 장기적으로 만성 신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높은 만큼 지나친 염분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다. 지나친 염분 섭취는 수분 저류 및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며 남아 있는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후 급격한 체중 증가 역시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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