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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척추종양, 색전술 후 수술 효과

서울성모병원 김영훈 교수팀, 추체제거술 시행하면 출혈·수혈량 감소 확인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8/09 [08:48]

전이성 척추종양, 색전술 후 수술 효과

서울성모병원 김영훈 교수팀, 추체제거술 시행하면 출혈·수혈량 감소 확인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8/09 [08:48]

▲ 김영훈 교수                   ▲ 김상일 교수

【후생신보】 비과다혈관성 종양도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전이성 척추종양 수술 전 혈관조영술과 색전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팀(김상일, 박형열 임상강사)은 전이성 척추종양 수술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색전술 그룹(36명)과 비색전술 그룹(43명)으로 나누고 수술 중 출혈량과 수술 후 수혈량 등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원발암이 비과다혈관성 종양이면서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이며 원발암 종류는 폐암(30명), 간암(14명), 위암(9명), 기타암(26명)이었다. 대표적인 과다혈관성 종양인 신장암, 갑상선암은 제외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간 수술 중 출혈량과 수술 후 수혈량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나 종양을 크게 절제하는 추체제거술을 할 경우 색전술 군에서 출혈량과 수혈량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적었다.

 

또한 색전술은 수술 후 신경학적 손상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었다. 색전술을 하기 위한 혈관조영술을 하면서 척수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혈관의 주행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혈관을 차단할 경우 척수에 허혈성 손상을 주기 때문에 마비 등의 신경학적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런 혈관의 위치를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척추종양 수술 과정에서 주혈관을 보존하게 되어 치명적인 신경학적 손상을 피할 수 있는 정보를 얻는다는 장점이 있다.

 

전이성 척추 종양은 다른 장기로부터 발생한 암세포가 척추로 전이된 경우로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10%가 척추로 전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50%는 치료가 필요하고 5~10%는 수술까지 고려하게 된다.

 

전이성 척추 종양의 치료법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와 같은 국소 치료와 항암, 약물 치료와 같은 전신적인 치료가 있는데 척추 종양 수술은 난이도가 높고 출혈이 많아 수술 후 합병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통증 감소와 신경 마비를 막을 수 있다면 국소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먼저 고려하게 된다.

 

그러나 종양 세포에 의해 척추가 불안정해지나 병적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한다.

 

특히 신경 압박에 의한 마비가 발생하면 환자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생존 여명 역시 감소하게 되므로 적극적인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또한 원발암과 전이성 척추 종양을 동시에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면 완치를 목표로 하는 근치적 수술과 수술 후 방사선, 항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김영훈 교수는 “최근 색전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색전술이 가능한 범위가 넓어지고 결과도 우수하며 비과다혈관성 종양이라도 환자의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전이성 척추종양 수술 전 혈관조영술과 색전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이성 척추종양은 종양의 특성상 출혈이 많기 때문에 과다혈관성 종양으로 분류되는 신장암이나 갑상선암이 전이된 척추종양 수술을 할 때는 수술 전 색전술이 일반적이다.

 

이는 색전술이 수술 중 출혈량과 수술 후 수혈량을 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과다혈관성 종양으로 인한 전이성 척추종양은 색전술이 출혈을 줄이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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