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면 공복에 운동해야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9/07/16 [16:59]
살을 빼려면 공복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는 사람, 그 중에서도 특히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은 언제 운동을 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는데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했을 때와 식사 후에 운동을 했을 때 운동에 대한 지방 조직의 반응에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영국의 바스 대학(University of Bath)에서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했을 때와 식사 후 운동을 했을 때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과체중인 남성에게 최대 산소소비량(maximum oxygen consumption)의 60%를 유지하면서 60분간 걷게 했는데 그중 절반은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고 나머지 절반은 칼로리가 높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고 2시간이 지난 후에 운동을 했다.
두 그룹은 지방조직의 유전자 발현에 현저한 차이가 있었으며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한 그룹은 PDK4과 HSL라는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했고 식사 후 운동을 한 그룹은 두 가지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했다.
PDK4 발현의 증가는 운동 중에 저장된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됐다는 것을 의미하고 운동과 같은 신체활동이 증가해서 지방조직에 저장된 에너지가 이용되면 HSL의 발현이 증가할 수 있으며 식사 후에 운동을 하면 지방조직이 음식과 운동에 동시에 반응해야하기 때문에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했을 때처럼 지방조직에 유익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고 Dylan Thompson 박사는 설명했다.
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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