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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직원 50% 휴가 및 휴직 사용 불만족

연세의료원 노조 설문조사 결과,연차 사용 64.2% 자유롭지 못하다
간호사 점심 거르는 경우 다반사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7/09 [09:17]

세브란스병원 직원 50% 휴가 및 휴직 사용 불만족

연세의료원 노조 설문조사 결과,연차 사용 64.2% 자유롭지 못하다
간호사 점심 거르는 경우 다반사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07/09 [09:17]

【후생신보】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 지난 3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는 잘 쉬고 있습니까?’ 설문조사에 따르면 휴가 및 휴직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조합원은 14.1%에 불과했다.

 

 

반면 불만족을 표시한 조합원은 전체의 50%를 넘었다.이번 결과는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 6월 발간한 공감매거진에 발표됐다.

 

근무 중 휴게시간을 묻는 질문에 조합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응답은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34.9%를 차지했으며, 20분 미만이 23.9%, 20-40분 미만이 22.8%순으로 응답했다.

 

휴게시간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거나 있어도 20분이 채 되지 않는 조합원의 비율이 58.8%로 설문조사에 응답한 전체 조합원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 주 연장 근로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25.8%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2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그 외에도 2-4시간 미만 18.5%, 4-6시간 미만이 15.9%로 나타났다. 일부 조합원들의 경우 한 주 평균 연장 근로시간이 1-12시간 미만이 5.9%이나 12시간 이상도 4.3%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세브란스병원에 근무하는 A 간호사는 외래 진료의 경우 대부분 진료 지연으로 오전 진료가 점심시간을 지나는 경우가 다반사인 상황이라며 진료를 담당하는 교수의 경우 오전 진료후 점심식사를 할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간호사들의 경우 바로 오후 진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점심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B간호사는 외래 진료의 경우 계약직 간호사와 정규직 간호사가 함께 근무하는 상황으로 한명이라도 연차나 월차를 사용 할 경우 나머지 근무 인원이 그 업무까지 함께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차 휴가 사용 자유도에 대한 질문에는 32.9%자유로운 편이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자유롭지 못한 편이라고 응답한 조합원들의 비율도 37.4% 상당히 높게 나타났으며, 26.8%는 전혀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연자 휴가를 사용한 조합원의 경우 1-5일이 37.6%, 6-10일이 30.8%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차 휴가를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7.8%를 차지했다.  사용일수에 대한 전체 응답의 평균은 7.46일로 나타났다.
 

의료계는 ‘주 52시간 근로제’도 특례 업종 지정으로 비껴간 상황이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종이라 특수성과 함게 인력난 심화와 불균형 문제 등이 거론됐다.

 

특히 내가 쉬는 순간 대체할 인력이 없어지는 의료계 현실에서 인력만 해결은 쉼이 있는 건강한 노동을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의료계 인력 충원에 대한 끊임없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은 국가가 책임지고 보건의료기관의 원활한 인력수급과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을 추구하여 의료기관 종사자의 노동조건 및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하지만 이 법이 열악한 의료계의 현실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지고 올지 아직은 미지수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병원 노동환경 개선으로 치료하는 사람이 건강할 때 치료 받는 사람도 건강해질 있다는 당연한 진리가 실현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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