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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막말·협박 파문 확산

최대집 의협회장 국회 앞 1인 시위…“국회의원직 사퇴하라”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6/20 [13:42]

안민석 의원 막말·협박 파문 확산

최대집 의협회장 국회 앞 1인 시위…“국회의원직 사퇴하라”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6/20 [13:42]

【후생신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장 경기 오산)의 막말 파문이 의료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일개 의사로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등의 막말과 관련 대국민 사과와 국회의원직을 사퇴를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지난 19일 국회 정문 앞에서 안민석 의원의 대국민 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 오산시는 소아청소년과·내과·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 등 4개 과목 140병상 규모의 병원급 의료기관 개설을 허가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5월 17일 평안한사랑병원(경기도 오산) 인근 C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주민들과 공청회에서 안민석 의원은 해당 병원 의사를 대상으로 “병원장이 소송을 하게 되면 특별감사를 실시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 “일개 의사로서 한 개인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삼대에 걸쳐 자기 재산 다 털어놔야 할 것”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안 의원의 발언과 관련 최대집 회장은 “국회의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지역 사회에서 성실히 의사 직을 수행하고 있는 한 국민에 대해 심각한 막말과 협박성 발언을 한 것은 결코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며 “의협은 이를 도저히 묵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소송을 제기하면 특별감사를 실시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 ‘일개 의사로서 한 개인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삼대의 재산을 털어내겠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은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한다.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병원 개설 허가 취소 과정에서 안민석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보건복지부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는 만큼, 이 부분에 있어서도 사실관계가 철저히 밝혀질 수 있도록 법률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의료기관을 혐오·위험시설로 보는 인식과 관련 최 회장은 “정신과 병동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정신과 환자들에 대한 편견이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정신과 환자들의 범죄율은 일반인들에 비해 더 낮다. 그런 사람들이 돌봄을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라며 “정신과 병동은 결코 혐오시설이나 위험시설이 아니다. 병원 설립의 요건을 갖춰 적법하게 설립 허가가 났다면 어디서든 개설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의사총연합회도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에게 막말과 갑질을 하는 국회의원을 필요없다며 안민석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의총은 병원 개설을 둘러싼 지역 입주민들과 해당 병원장의 이해관계나 오산시의 의료시설 개설 허가에 대한 적법성 유무와 관계없이 안민석 의원의 발언은 과연 국민의 권한을 잠시 위임받은 국회의원이 정녕 맞나 하는 의심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민석 의원의 발언은 국회의원의 품위도, 자유 민주주의적 소양도 전혀 찾을 수 없었으며 전체주의자 혹은 독재 권력자에게서나 들을 수 있는 표현이 아닌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사유재산권은 기본권으로서 자유 대한민국은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이해관계는 제도를 통해 보호받는 법치국가다. 그런데 ‘소송을 제기하면 대가’ 운운하며 개인이 가지는 헌법적 권리를 강탈한다면 안 의원은 헌법을 지킬 자신의 지위를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원장은 삼대째 정신과 병원을 운영하며 ‘봉사하는 사업보다 더 큰 사업은 없다’ 는 신념을 몸소 실행하는 의사다. 환자들의 생활 환경을 위한 조치로 병원 이전을 생각하는 의료인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을 준 안 의원은 지금 바로 사죄하는 것이 도리이며 전국 의사들의 공분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만덕산 19/06/20 [19:03] 수정 삭제  
  국회의원따위가국민을우슴게생각하는막말이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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