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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패러다임 ‘쉬프트’?

先 수술→先 항암으로…다학제적 접근 따라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9/06/19 [17:10]

암 치료 패러다임 ‘쉬프트’?

先 수술→先 항암으로…다학제적 접근 따라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06/19 [17:10]

【후생신보】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다. 먼저 수술을 하고 이후 항암 치료제를 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항암 치료 후 수술을 하는 방식으로 치료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

 

이 같은 변화는 암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치료 방안을 논의하는 다학제 진료와 함께 새로운 항암제 출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진형)19일 미국임상종양학회(이하 ASCO)에서 발표된 암 치료 주요 임상 결과를 공유하는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ASCO는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북삼성병원 종양혈액내과 이윤규 교수<사진>“ASCO 같은 국제학회에서도 암 치료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관련된 전문의(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등) 들이 모여 치료법을 결정하는 다학제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이에 따라 치료 방향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다학제 암 치료 도입과 함께 일반적으로 수술 후 미세 전이 병소를 제거하기 위해 쓰던 보조 항암치료가 수술 전 시행되고 있다. 직장암, 유방암 등과 같은 암에서는 먼저 항암치료(neoadjuvant, 선행항암치료)를 하고 후에 수술, 보조항암치료 순으로 치료 순서가 정립됐다.

 

이 교수에 따르면 최근에는 대장암, 폐암, 비인두암, 육종 같은 종양에서도 수술 전 항암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번 ASCO에서도 관련 데이터가 발표됐다.

 

그는 선행항암치료를 통해 수술 성적은 물론, 전체 생존율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독성 관리가 비교적 용이한 면역항암제가 이 같은 패러다임 전환을 더욱 앞당길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4기 전이암 치료에 사용되다가 수술이 가능한 병기인 1~3기 초기 암 환자들에게 사용되면서 그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

 

그는 아직 초기 임상 결과로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보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현재까지 흐름상 향후 몇 년 이내에 1~3기 초기암에서도 면역항암제가 보다 활발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ASCO 2019에서는 국내 연구자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가 184건에 달했다. 특히,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분과 김태원박세훈박연희 교수 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게 연구회 측 설명이다.

 

강진형 회장은 최근 ASCO에서 국내 연구자들의 주요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이는 국내 연구기관 및 연구자의 수준이 세계적으로 발돋움하고 동시에 국내에서 주요한 임상이 더 활발히 진행되면서 나타난 쾌거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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