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자주 자연 접하면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9/05/22 [12:21]
어릴 때 자연을 접하면 성인이 된 후의 정신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릴 때 자연을 접하면 인지발달과 신체건강, 정신건강에 좋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릴 때 자연을 접하면 성인이 된 후의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주는지 조사한 연구는 거의 없었는데 오픈액세스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어릴 때 자주 자연을 접하면 성인이 된 후의 정신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야외활동을 통해 자연을 접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한 PHENOTYPE 프로젝트에서 3,600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어릴 때 공원에서 하이킹을 하는 등 목적을 가지고 자연을 접한 빈도와 친구들과 뒤뜰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별다른 목적 없이 자연을 접한 빈도를 조사했다.
인공위성 영상을 통해 집 주변 녹음(greenness)의 정도를 확인하고 지난 4주간 신경과민과 우울감의 정도, 활력도, 피로도 등을 조사하고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릴 때 자주 자연을 접하지 못한 사람은 정신건강 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자연환경을 그다지 중요시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현재 유럽인 중 73%는 녹지 공간이 부족한 도시권에 거주하고 2050년에는 그런 사람이 8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의 어린이 중에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어린이가 많이 때문에 성인이 된 후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어린이를 위한 녹지 공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Wilma Zijlema 박사는 강조했다.
Barcelona Institute for Global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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