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약처장도 예의주시 중인 인보사
식약처, 20일 경 품질·심사·연구 인력 구성된 티슈진 실사단 파견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05/08 [14:46]
【후생신보】식약처 이의경 처장도 인보사 사태를 예의 주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도록 주문한 것이다.
8일 식약처 한 관계자는 “이의경 처장도 인보사 사태를 주시하고 계신다”며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2017년 3월 인보사 2액이 신장세포였다는 것을 알았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오는 20일 경 코오롱티슈진 현장 실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미국 코오롱티슈진 현지 실사와 관련 파견 인원, 일정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2명이 한조를 이뤄 파견되는 해외 GMP와 달리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는 보다 많은 인력이 파견되지 않겠느냐”며 “품질, 심사, 연구 관련 인력들이 현지 실사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현지 실사를 나가 봐야 알겠지만 로우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며 “데이터의 폐기, 조작 등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경찰 수사가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진행, 즉시 결과를 공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종합 결과 발표를 당초 ‘6월 초’에서 ‘즉시’로 바꾼 부분은 식약처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신장세포 고의적 은폐 의혹까지 불거진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허가 취소 결정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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