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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A는 의과-한방 이중잣대 버려라”

의협, 한방행위 안전·유효성 검증 기준 마련 촉구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4/23 [17:12]

“NECA는 의과-한방 이중잣대 버려라”

의협, 한방행위 안전·유효성 검증 기준 마련 촉구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4/23 [17:12]

【후생신보】 의협이 한방행위에 대해 의과와 동일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 기준을 마련해 재평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3일 “의료는 의학에 기초한 근거중심 학문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의 특성상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검증이 필수다”라며 “의과와 한방에 동일한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 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의료행위는 안전·유효성 검증을 통한 철저한 의학적 근거를 요구하는 반면, 한의학은 검증에 대한 기전이나 체계조차 존재하지 않거나 검증 자체를 하지 않는다”며 “한방이 진정 과학이라면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 기준은 의과행위와 같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나 평가를 통해 의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검증되지 않은 의료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아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기구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가 설립 목적을 다하는 것은 의과와 한방의 안전·유효성 검증 기준을 단일화해 철저하고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의협은 NECA가 최근 한방의 사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의료기술에 대한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근거 중심의 의료기술 장려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내기가 어렵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NECA는 2008년 7월말부터 의과에서 신청한 IMS에 대한 평가를 지금까지 결정하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의협을 비롯해 의료계에서 명백한 의과의 의료행위인 IMS에 대한 평가 진행을 요구하면 ‘소송 진행 중’이거나 ‘관련 부처와 논의 중’이라는 궁색한 정치적 변명으로 일관했던 곳이 바로 NECA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의협은 한정된 자원의 불필요한 낭비를 초래할 것이 자명한 NECA의 한의학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철회하고 NECA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의료는 국민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NECA의 한방에 대한 재평가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한방행위를 퇴출해 위험한 민간요법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의협은 “의과와 한방에 대한 이중 잣대를 버리고 의료가 철저히 근거 중심 의학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그 첫 출발로 검증되지 않은 추나요법에 대한 과학적 검증에 정부와 NECA가 즉각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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