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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 과다, 당뇨병 위험 증가시킨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3/21 [14:03]

철분 과다, 당뇨병 위험 증가시킨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9/03/21 [14:03]

철분과다가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세계적으로 비정상적인 당대사와 제2형 당뇨병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2040년에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6억4,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뇨병 환자를 줄이기 위해 과체중이나 비만, 활동량 부족, 영양불균형 등 위험인자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철분은 헤모글로빈(hemoglobin)이나 시토크롬(cytochromes), 페록시다아제(peroxidase)와 같은 단백질이나 효소의 합성과 관련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유리기의 생성을 촉진시켜서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생성을 감소시키고 당대사와 관련한 말단 조직과 장기에 인슐린 민감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체내에 철분이 과다하게 흡수되고 저장되는 유전성 혈색소증(hereditary hemochromatosis) 환자는 과다한 철분이 간과 심장, 췌장, 관절,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스턴 핀란드 대학(University of Eastern Finland)에서 유전성 혈색소증 환자가 아닌 사람도 철분과다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핀란드에 거주하는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체내에 쌓인 철분의 양을 반영하는 혈청 페리틴 농도에 따른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비교한 결과 혈청 페리틴 농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고 남성은 당뇨병 위험과 관련해서 혈청 페리틴 농도를 30-200 µg/L 정도로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의 발생률과 위험도가 각각 61%, 46% 높고 여성보다 체내에 철분이 많이 쌓이고 남녀 간에 당뇨병 발생률 차이 중에 2/5와 당뇨병 위험도 차이 중에 1/5는 체내 철분이 쌓이는 정도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었다.

 

University of Eastern Fin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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