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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틱장애 ADHD 증상,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이 필요

틱장애ㆍADHD 증상 동시에 앓는 아이들, 자존감 매우 낮아
치료에서 더불어 중요한 것은 부모 등 가족들의 지지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3/16 [15:37]

어린이 틱장애 ADHD 증상,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이 필요

틱장애ㆍADHD 증상 동시에 앓는 아이들, 자존감 매우 낮아
치료에서 더불어 중요한 것은 부모 등 가족들의 지지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03/16 [15:37]

【후생신보】 “도대체 틱장애는 어떻게 나타나게 되는 걸까요? 아이의 증세를 일찍 알아차리지 못한 게 후회가 되요.”

 

주부 이모(39.제주도 서귀포)씨는 딸이 틱장애를 앓는 것이 모두 아이를 돌보지 못한 자신의 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의 딸 주은(9)이는 지난달 초 틱장애 진단을 받았다.



주은이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이나 목, 얼굴 등의 신체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이 달 들어선 소리를 내는 새로운 증상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눈을 깜빡이지 못하게 하거나 소리를 내지 말라고 주의를 줄 때마다 증상의 정도는 더욱 심해졌다. 주은이는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긋거리는 틱장애와 함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ADHD 진단을 받았다.

 

틱장애와 ADHD 진단을 동시에 받은 어린이들의 경우 원인을 파악하고 조기 치료와 예방이 시급하다.


불안감이나 우울증 등 심리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단순 틱장애 증상에 의해 학습장애가 유발된 것인지, 고차원적 사고기능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 기능적인 요인인지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아림한의원 대구본점 김대억 원장(한방신경정신과 박사)에게 어린이 틱장애와 ADHD의 증상과 원인별 치료법에 대해 들어본다.

 

김대억 원장은 “ADHD와 틱장애를 앓는 어린이들의 자존감은 매우 낮으며,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부정적인 것들이 많아 또래와의 교감에 있어 사회성이 떨어진다”며 “원만하지 못한 교우관계와 사회성으로 인해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학습효율도 떨어지게 된다.


또래 집단과의 불화로 심적 위축은 우울감과 무력감, 불안감을 나타내며, 주의집중이 흩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틱장애 증상은 눈 깜박임과 얼굴 찡그림, 눈 뒤집힘, 머리 흔들림, 어깨 들썩거림과 같은 운동 틱장애 증상과 킁킁 소리내기, 헛기침, 고함지르기, 동물울음 소리내기 등의 음성 틱장애 증상으로 나뉜다. 이러한 운동 틱장애와 음성 틱장애 증상이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오랜기간 운동 틱장애 증상과 음성 틱장애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투렛(뚜렛)증후군이라고 일컫는다.

 

틱장애는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에 의해서 악화되기도 한다.


강박증과 불안증, 불면증, 야뇨증 등의 질병과도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초등 시절 많이 나타나는 ADHD와는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ADHD는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산만한 행동을 하게 되고, 충동성을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 평소 가만히 있지 못하고, 집중 하지 못하며 주제와 관련없는 말을 하고, 기다리지 못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이같은 행동은 아동이 산만함으로 인해 대화가 길게 유지되지 못하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특징이 있다.

 

김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틱장애나, ADHD를 각유형에 맞춰 간기울결, 심담허겁, 심음허증, 사려과다등의 변증과 테스트 결과에 맞춰 한약과 침, 약침등의 치료법으로 두뇌의 기능적 불균형상황을 균형상황으로 변화시키는 치료를 하고 있다.” 며 “여기에 증상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다그치는 것보다는 많이 보듬어주고, 부모나 가족의 지지가 더해진다면 더 큰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DHD나 틱장애는 초기 진단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틱장애나 ADHD를 앓는 아이들을 지적하거나 놀리는 등의 행동은 피하고 충분히 이해하면서 지지적이고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해아림한의원 김대억 원장(한방신경정신과 박사)은 “ADHD나 틱장애는 원인을 파악한 후 조기 진단과 함께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ADHD를 앓는 아이들은 과제를 하기 어려워하고, 주의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하지 못하며, 또래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며 “나아가 학습부진, 반항성, 우울증, 비행청소년 등의 극단적인 모습들을 보이기도 해 ADHD나 틱장애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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