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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 고혈압 환자 혈압 낮추면 사망위험 높아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3/12 [16:11]

80세 이상 고혈압 환자 혈압 낮추면 사망위험 높아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9/03/12 [16:11]

8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목표치로 낮추면 사망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고혈압은 장기적으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혈압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럽심장병학회(ESC) 공식저널 ‘European Heart Journal’에 8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병력이 있는 사람이 혈압을 목표치 미만으로 낮추면 사망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유럽에서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 65세 이상의 노인은 혈압을 140/90 mmHg 미만으로 낮추도록 권하고 미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의 혈압을 130/80 mmHg 미만으로 낮추도록 권하고 있는데 대규모 연구인 Berlin Initiative Study에 참가한 7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 1,6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혈압이 140/90 mmHg 미만인 80세 노인은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인 80세 노인보다 사망률이 40% 높았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병력이 있는 사람 중에 혈압이 140/90 mmHg 미만인 사람은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인 사람보다 사망률이 40% 높았다.

 

혈압강하제를 복용해서 혈압이 140/90 mmHg 미만으로 낮아진 사람은 혈압강하제를 복용해도 혈압이 140/90 mmHg 이상으로 유지된 사람보다 사망률이 61% 높았으며 그런 연구결과와 관련해서 모든 고혈압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같은 혈압목표치를 권고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Antonios Douros 박사는 말했다.

 

Charité - Universitätsmedizin 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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