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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자궁근종 예후 예측 지표 발굴 성공

고대 구로 김용진 교수팀, ‘마이크로 RNA’ 정보․유전자 발현 차이 확인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9/03/11 [18:35]

국내 의료진, 자궁근종 예후 예측 지표 발굴 성공

고대 구로 김용진 교수팀, ‘마이크로 RNA’ 정보․유전자 발현 차이 확인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03/11 [18:35]

【후생신보】고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 교수<사진>(고대 구로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 서울대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11일 자궁근종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 발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궁근종은 성장 양상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뉠 수 있는데 그동안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았다. 수술을 통해 얻어진 자궁근종 조직과 정상 자궁근육 조직에서 추출한 마이크로RNA 정보 및 유전자 발현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그 결과, 자궁근종에서 마이크로 RNA 발현이 정상 자궁근육 조직과 차이가 있었고, 자궁 외부로 성장하는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의 형태를 변형시켜 의학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진 자궁근종 사이에도 마이크로 RNA 발현에 차이가 있었다.

 

또한, 체외배양 중인 자궁근종 세포에 특정 마이크로 RNA를 주입한 결과 성장양상을 조절할 수 있는 유전자의 발현도 확인됐다.

 

이들 결과는 자궁근종의 예후를 조기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김용진 교수는 이번 연구로 자궁근종의 성장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마이크로RNA(MicroRNA)라는 분자가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자궁근종의 증상이나 불임 유발 가능성 등 임상치료의 대상이 되는 자궁근종의 조기 판별법 개발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마이크로RNA는 약 22개의 염기서열로 구성된 작은 RNA 분자로 단백질 합성 과정에서 미세한 조절을 통해 여성 생식기관 세포의 성장, 발달 및 암세포의 발현과 증식에 관여하는 성장 인자로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는 분자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분자과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됐으며 관련된 자궁근종 예후판별법은 현재 국내특허 출원 중이다.

 

한편,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전체 여성의 80%에서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한 부인과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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