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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내성 강하면 심근경색 증상 못느껴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2/14 [11:26]

통증 내성 강하면 심근경색 증상 못느껴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9/02/14 [11:26]

통증에 대한 내성이 강하면 심근경색의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심근경색은 보통 흉통이나 호흡곤란, 식은땀 등의 증상을 유발하지만 심근경색이 발생한 사람 중에 그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며 그처럼 무증후성 심근허혈(silent myocardial ischemia)에 의해 발생하는 심근경색을 무증후성 심근경색(silent heart attack)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통증에 대한 내성이 강한 사람은 심근경색이 발생해도 흉통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지만 지금까지 통증에 대한 민감도와 무증후성 심근경색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는 없었는데 노르웨이 트롬쇄대학(University of Tromsø)에서 4,84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둘 사이에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통증에 대한 내성이 강한 사람은 심근경색이 발생해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체 대상자 가운데 8%는 무증후성 심근경색이 있었고 4.7%는 증후성 심근경색이 있었으며 3°C 찬물에 가능한 오랜 시간 손을 담그고 통증 내성을 측정하는 냉압박 검사(cold pressor test)와 심전도 검사를 했을 때 무증후성 심근경색이 있었던 사람은 심근경색으로 흉통이 있었던 사람보다 훨씬 오랜 시간 찬물에 손을 담그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심근경색 발생률(7%, 19%)이 낮았지만 무증후성 심근경색의 비율(75%, 58%)은 더 높았으며 증후성 심근경색 환자와 무증후성 심근경색 환자의 통증 내성을 비교했을 때 남성보다 큰 차이가 있었다.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고 우연히 무증후성 심근경색이 발견될 수 있으며 그런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심혈관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진료지침에 따라 치료해야 하고 심한 호흡곤란(heavy breathing)이나 하지부종 등이 있으면 무증후성 심근경색이 있었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American Heart Association Rapid Access Journal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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