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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칼로리 디저트,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 감소시켜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2/11 [09:34]

고칼로리 디저트,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 감소시켜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9/02/11 [09:34]

고칼로리 디저트가 나쁘지만은 않다.

 

전이나 잡채, 갈비찜, 산적, 식혜처럼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준비되는 명절이 지나고 체중이 늘면 한동안 고칼로리의 디저트를 피하게 되는데 식사 때 고칼로리의 디저트를 제일 먼저 먹으면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대학(University of Arizona)에서 뷔페식당에서 개인 접시 위에 고칼로리의 디저트가 담겨있을 때와 저칼로리의 디저트가 담겨있을 때 주식과 부식의 선택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접시에 칼로리가 높은 디저트가 담겨 있으면 칼로리가 낮은 디저트가 담겨 있을 때보다 주식과 부식으로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4일간 134명이 학교 구내 뷔페식당에서 선택한 음식을 비교했는데 첫 날은 신선한 과일처럼 칼로리가 낮고 건강에 좋은 디저트를 제일 먼저 접시에 담을 수 있도록 준비해두고 둘째 날은 치즈 케이크처럼 칼로리가 높고 건강에 좋지 않은 디저트를 제일 먼저 접시에 담도록 준비해두고 셋째 날은 다른 음식을 선택한 후에 건강에 좋은 디저트를 접시에 담도록 준비해두고 넷째 날은 다른 음식을 선택한 후에 건강에 좋지 않은 디저트를 접시에 담도록 준비해두었다.

 

칼로리 섭취량을 비교한 결과 제일 먼저 고칼로리의 디저트를 접시에 담았을 때는 칼로리가 낮은 디저트를 제일 먼저 접시에 담았을 때보다 디저트의 칼로리를 포함해서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이 30%나 감소했으며 다른 음식을 선택한 후에 디저트를 준비해두었을 때에는 칼로리 섭취량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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