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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원장의 간암 이야기 (41)

유럽서는 항암 휴지기 때 하이푸 한다
간암과 달리 췌장암은 치료방법이 제한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1/25 [12:16]

김태희 원장의 간암 이야기 (41)

유럽서는 항암 휴지기 때 하이푸 한다
간암과 달리 췌장암은 치료방법이 제한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01/25 [12:16]

【후생신보】 췌장암이라고 하면 성장이 빠르고 전이가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느 부위에서 생겼든 예후는 다 안 좋긴 하다. 진단 시점으로부터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5% 미만이다.

 

근치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수술이지만, 수술을 할 수 있는 경우는 전체의 15~20%에 불과해 최악의 암으로도 불린다.

 

췌장암 수술을 할 때는 휘플이라는 절제술에 들어간다. 위를 4분의 3 자르고, 담낭도 자르고, 소장의 상당 부분을 자르고 난 뒤 이어붙이고 재구성을 해줘야 하는 어려운 수술이다. 수술 합병증도 많고 수술로 인한 사망도 있다. 췌장 꼬리쪽 암이라면 비장과 췌장 몸통을 자르는 수술을 하는데, 꼬리쪽 암은 대부분은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이다.
 
간암은 수술이 안 되면 색전술이나 다른 방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췌장암은 주로 젬시타빈을 기반으로 하는 항암 치료를 받는다. 젬시타빈 기반 항암이 실패하거나 간 전이가 된 경우에는 폴피리녹스를 쓰기도 하는데 부작용이 좀 심한 편이다. 젬시타빈 치료를 할 때는 매주 한 번씩 3주간 주사를 맞는데, 4주차는 휴지기라고 해서 한 주 항암을 쉰다.

 

유럽의 하이푸 센터에서는 항암 휴지기 때 하이푸를 한다. 하이푸가 항암 효과를 증가시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암과 하이푸를 병행하는 프로토콜을 쓴다.

 

췌장암일 때 수술을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췌장 머리쪽 주변에 있는 상장간막동맥을 암이 둘러싸기 때문이다. 소장과 대장에 혈액 공급을 해주는 동맥인데 암이 침범해 있으면 같이 잘라내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 동맥을 자르면 장이 썩는다.

 

따라서 4기 암이 아니어도 수술은 할 수 없다. 이럴 때 하이푸를 하면 수술에 버금가는 효과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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