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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의대협, 故 임세원 교수 추모 배지 제작 및 무상 배포

이승우 회장, “의료인 폭력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개선, 정책적 방안 모색해야”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1/22 [14:25]

대전협-의대협, 故 임세원 교수 추모 배지 제작 및 무상 배포

이승우 회장, “의료인 폭력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개선, 정책적 방안 모색해야”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01/22 [14:25]

【후생신보 윤병기 기자】 젊은 의사들이 지난해 12월 31일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유명을 달리한 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추모 물결을 이어나간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 이하 대전협)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 이동재, 이하 의대협)가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추모 배지를 제작, 무상 배포에 나선다.

 

22일 현재까지 의대생, 전공의 총 6000여 명이 추모 배지를 신청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젊은 의사들의 식지 않는 추모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대전협과 의대협은 현재의 열악한 의료환경이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모두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의대협 이동재 회장은 “너무나도 가슴 아픈 사건을 보며 우리 의대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며 “교수님의 정신을 기억하고 유족의 뜻을 지켜 모든 환자가 차별 없이 진료받고, 안전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전협 이승우 회장은 “굉장히 가슴 아픈 사건이다. 시간이 지나간다고 잊으면 안 된다”며 “교수님께서 우리 사회에 남겨주고 간 시대적 과제를 모두 명심해야 한다. 진료 현장에서 선량한 의료진이 더는 억울하게 희생되는 것을 막아야 할 뿐 아니라, 진정으로 환자들이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인 폭력에 대한 인식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정책 또한 함께 추진돼야 한다.

 

이 회장은 “처벌강화도 중요하지만, 사회 전반적인 인식개선과 의료정책 수준에서의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시각을 돌려야 할 때”라며 “이번 추모사업에 동참해준 의대생, 전공의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안전한 진료환경 마련을 위해 대전협이 앞장서서 목소리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추모 배지는 이번 주 전국 의과대학 및 수련병원을 통해 의대생, 전공의에게 무상으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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