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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시바, 국내외 1위 차세대 기저 인슐린

해외선 연 매출 10억 달러 돌파…국내서는 경쟁약물과 격차 더욱 벌려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9/01/07 [06:00]

트레시바, 국내외 1위 차세대 기저 인슐린

해외선 연 매출 10억 달러 돌파…국내서는 경쟁약물과 격차 더욱 벌려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01/07 [06:00]

【후생신보】전 세계 성인 당뇨병 환자 수는 42,500만 명으로, 20세 이상 성인의 유병률은 약 8.8%에 달한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해 오는 2045년에는 약 62,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건겅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분석에서 당뇨병 환자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6269만 명에서 2017285만 명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당뇨병 유병자 중 혈당조절 목표인 당화혈색소(HbA1c)6.5%인 미만인 경우는 4명 중 1명에 불과하고 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당화혈색소 8.0% 이상인 환자는 20.9%에 달해 혈당 관리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효과적인 혈당관리 방법은 인슐린 치료제

 

당뇨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데 있다. 따라서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 및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병 치료제로 경구용 혈당강하제가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적절한 경구용 혈당강하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인슐린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인슐린 주사제는 인슐린이 몸 속에서 분비되지 못하거나 혹은 분비되어도 충분히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인슐린을 인위적으로 주입해서 혈당을 관리하는 치료제다. 1형 당뇨병 환자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가 되지 않아 인슐린 치료가 꼭 필요하다. 인슐린 분비능이 저하되었거나, 분비되기는 하지만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도 경구용 혈당 강하제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치료를 시행한다.

 

인슐린 치료는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인슐린은 베타 세포를 보존해 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당뇨병 합병증의 발병을 예방하고 늦추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간 안전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미세한 용량 조절이 가능해 환자 별 맞춤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인슐린 주사제에 대한 환자들의 잘못된 인식과 불편한 투여 방법, 투여 시간 준수, 저혈당 발생 등의 장애요인으로 인슐린 치료를 미루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인슐린 치료가 꼭 필요한데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고 병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일상 속 지속적인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

 

트레시바 10억 달러 달성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

 

201512, 기존 인슐린 치료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우수한 혈당 조절은 물론 저혈당증 발생 위험 감소 기능을 갖춘, 진화된 기저 인슐린 치료제가 등장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차세대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11회 투여로 우수한 혈당 강하는 물론 낮은 저혈당증 발생을 보였다.

 

인슐린 데글루덱은 체내 주사 시 멀티헥사머’(Multihexamer)를 형성해 최대 42시간 이상 균일하고 강력한 혈당 강하 작용을 한다. 그에 따라 혈당 변동폭이 최소화되고, 최소 8시간의 투여 간격 확립 시 하루에 한 번 어느 때나 투여하면 돼 투여 시간의 유연성이 높아졌다.

 

▲     © 문영중 기자

인슐린 데글루덱은 전세계 80여 개국에서 승인 받았고, 현재 62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연 매출 10억 달러(11,300)를 달성하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작년 대비 45% 빠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서도 출시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며 차세대 기저인슐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183분기 IMS 데이터 집계 결과 31.1%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투제오와 차이를 벌려 국내 차세대 기저 인슐린 시장 매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인슐린 데글루덱, 혈당 조절 효과, 안전성 세계가 인정

 

이 같은 성적이 가능했던 것은 인슐린 데글루덱의 강력한 혈당 조절 능력은 물론 야간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춰 주는 뛰어난 효과 기인하고 있다. 인슐린 데글루덱은 인슐린 글라진 U-300과 직접 비교(Head-to-Head)한 대규모 실제 진료 데이터 분석 연구(RWE)CONFIRM 임상을 통해 당화혈색소수치와 저혈당 발생률을 인슐린 글라진 U-300 치료군보다 유의하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제 진료기반 증거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RWE 연구 결과 확인된 인슐린 데글루덱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은 다양한 환경의 실제 임상 현장과 실제 치료받는 환자에 대한 전반적인 유용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CONFIRM 임상은 처음 기저 인슐린을 사용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후향적, 비중재 비교-효과 연구로 지난해 6월 미국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됐다.

 

노보’, 탄탄한 파이프라인 앞세워 인슐린 시장 선도

 

혁신적인 인슐린 공급 시스템과 광범위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노보 노디스크는 IMS 데이터 기준으로 20174분기부터 현재까지 국내 인슐린 전체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며 인슐린 치료제 시장 리더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블록버스터 인슐린인 트레시바에 이어 지난해 출시한 인슐린 복합제 리조덱 또한 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기존 프리믹스 인슐린의 단점인 저혈당을 개선한 새로운 혼합형 인슐린 리조덱과 더 빠른 식후 혈당 조절을 위한 울트라 초속효성 인슐린 피아스프 등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인슐린 시장에서 노보 노디스크가 전체 인슐린 시장 1위를 달성한 것은 매우 기쁘고 한 편 고무적이다라며, “이번 전체 인슐린 시장 1위는 노보 노디스크의 95년 동안의 R&D 투자를 통한 항당뇨 분야에 있어서의 공고한 리더십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노보 노디스크는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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