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량 늘리지 않아도 혈압조절 가능
체내 베타 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 수치 증가시키면 혈압 낮아져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12/10 [15:37]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거나 운동량을 늘리지 않고도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려야 하지만 하루 종일 감자칩을 먹으며 소파에 않아 텔레비전만 들여다보는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에게 그런 방법으로 혈압을 조절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데 토레도 대학(University of Toledo)에서 땀 흘리며 운동을 하거나 싱거운 음식을 먹지 않아도 혈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지방산의 대사산물로 주로 간에서 생성되는 ‘베타 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Beta-hydroxybutyrate)’라는 화학물질이 혈압을 높이거나 낮추는 환경인자들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와 관련된 문헌을 분석한 결과 운동량을 늘리거나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면 베타 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 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를 증가시키면 혈압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그런 가설을 시험하기 위해 쥐에게 ‘1,3-butanediol’라는 효소를 투여했는데 1,3-butanediol이 간에서 베타 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로 변환되고 베타 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가 신장에서 고혈압과 관련한 염증을 줄이고 혈압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University of Toledo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