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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절제술 후 기억력 저하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8/12/10 [13:58]

자궁절제술 후 기억력 저하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12/10 [13:58]

자궁절제술 후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

 

태아가 착상하여 자라는 자궁은 생식기능 외에 다른 기능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리조나 주립대학(Arizona State University)에서 쥐 실험을 통해 폐경 전에 자궁을 제거하면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궁이 뇌 기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기 위해 쥐를 네 그룹으로 나누어 첫 번째 그룹은 난소를 그대로 두고 자궁만 제거했고 두 번째 그룹은 자궁은 그대로 두고 난소만 제거했고 세 번째 그룹은 자궁과 난소를 모두 제거했으며 네 번째 그룹은 자궁이나 난소를 제거하지 않았다.

 

원의 중심에서 8개 방향으로 빛이 방사되는 선버스트(sunburst)와 같은 수중 미로 실험을 통해 기억력을 비교했을 때 난소만 제거하거나 난소와 자궁을 모두 제거한 쥐는 난소와 자궁을 제거하지 않은 쥐와 마찬가지로 기억력이 저하되지 않았지만 난소는 그대로 두고 자궁만 제거한 쥐는 작업 기억력이 저하됐다.

 

자궁은 생식기능을 위해 난소와 신호를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호흡이나 소화 기능을 비롯한 무의식적인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를 통해 뇌와 연결되기 때문에 폐경 전에 수술을 통해 자궁만 제거한 여성은 치매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Heather Bimonte-Nelson 교수는 설명했다.

 

난소는 그대로 두고 자궁만 제거한 쥐는 난소의 크기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프로게스테론과 난포자극호르몬, 황체형성호르몬 수치에 변화가 있었으며 그런 호르몬의 변화가 인지기능을 저하시키는 메커니즘을 조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Arizona Stat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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