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장기간 대기오염 노출되면 고혈압 위험↑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8/12/05 [16:54]

장기간 대기오염 노출되면 고혈압 위험↑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12/05 [16:54]

장기간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고혈압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덴마크, 독일, 스페인에 거주하는 4만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교통 소음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한 연구 논문이 심장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됐는데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이 거주하는 사람은 체중과 상관없이 그보다 대기오염이 덜한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높아서 같은 연령대인 100명 당 1명의 고혈압 환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uropean Study of Cohorts for Air Pollution Effect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대규모 연구에 참가한 4만1,072명 중에 고혈압 환자는 없었으며 3년간 세 차례에 걸쳐 2주간 대기오염의 수준을 측정하고 고혈압의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그보다 대기오염이 덜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보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 μg/㎥ 증가할 때마다 고혈압 위험이 22%씩 증가했고 야간에 교통 소음이 평균 50 데시벨로 교통 소음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야간에 교통 소음이 평균 40 데시벨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6% 증가했다.

 

대기오염과 교통소음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인체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 대기오염은 국소 염증 및 전신 염증, 산화 스트레스, 신경계 기능의 불균형 등을 통해 심장과 혈관 기능에 악영향을 주고 교통소음은 신경계와 호르몬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