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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A, 췌장암 확산방지 효과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8/12/05 [17:05]

비타민 A, 췌장암 확산방지 효과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12/05 [17:05]

비타민 A가 췌장암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췌장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기 위해 필요한 유전자 변이와 생화학적 신호전달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됐지만 지난 40년간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며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연구진이 암세포가 아닌 암세포 주위에 성상세포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연구에서 비타민 A를 투여해서 췌장암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건강한 사람은 비타민 A가 ATRA(all-trans retinoic acid)로 변환되어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기능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시험관 실험에서 ATRA가 성상세포 주변 환경의 개조를 저해하고 그로 인해 섬유형성이 감소하고 종양이 쉽게 확산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전에 보통 휴면 상태로 간질(stroma)에 저장되어 섬유형성과 염증, 암세포 증식과 관련이 있는 ‘TGF-B(transforming growth factor-B)’라는 단백질이 ATRA에 의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ATRA가 췌장 성상세포에 의해 간질에 저장된 TGF-B가 활성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암세포의 확산이 억제될 수 있다.

 

Armando del Rio Hernandez 박사에 따르면 정상적인 췌장 조직에는 성상세포가 휴면상태로 비타민 A의 공급원을 저장하고 있지만 췌관 선암종이 진행되면 종양의 신호에 대한 반응으로 성상세포가 활성화되어 성상세포의 비타민 A가 방출될 수 있다.

 

종양 신호에 의해 활성화된 성상세포는 종양 주위에 치밀 결합조직을 형성하고 암세포는 치밀 결합조직을 이용해서 인체 다른 부위로 전이되고 항암제로부터 보호될 수 있으며 일련의 실험에서 췌장 성상세포를 비활성화시켜서 종양 주위에 치밀 결합조직의 형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 환자에게 비타민 A를 투여하여 암세포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지 아직 확실치 않지만 전에도 섬유조직과 성상세포를 파괴하면 종양을 약화시킬 수 있는지 조사한 연구가 있었으며 성상세포를 파괴하지 않고도 성상세포의 휴면상태를 유지해서 섬유형성을 감소시키고 종양의 미세환경을 개선해서 암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Antonios Chronopoulos 박사는 설명했다.

 

Imperial College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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