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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 사회공포증 증상 등 반복되는 불안장애, 원인과 치료는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8/12/04 [15:17]

강박증 사회공포증 증상 등 반복되는 불안장애, 원인과 치료는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8/12/04 [15:17]

【후생신보】 불안과 공포는 자연으로부터의 위협에 대해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적응된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서게 될 때, 불필요한 과잉반응이 일어나면서 불안, 공포 증상등의 불편함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많다.

 

윤모씨(42세, 광명)는 안양으로 출퇴근을 하는데 여러사람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 있어야하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어색함과 불편함으로 출퇴근 시간마다 걱정이다. 회사 동료와 함께 하는 카풀도 단둘이 있는 공간이 불편함을 넘어 호흡이 잘 안되거나 어지러운 느낌을 일으켜 그마저도 중단했다. 병원에서 심폐기능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검사를 받아봤지만 아무 이상도 발견할 수 없었다. 전에는 이런 교통 수단에서만 불안을 느꼈지만 최근은 터널, 엘리베이터, 마트등에서도 불안을 느끼기 시작했다.

 

해아림한의원 양희진원장은 “불안장애 증상 개인마다 다른 상황과 조건이 충족될 때면 통제할 수 없는 걱정과 불안감이 생긴다. 자기 자신도 머리로는 아무일이 아니라고 이해를 하면서도 뚜렷한 이유가 없는 근거 없는 불안과 걱정이 나타난다. 불안감을 느끼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두통과 어지럼, 심장 박동수의 증가, 호흡수 증가, 위장관 이상과 같은 신체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고통은 불안장애 환자를 더욱 힘들게 한다는 것.

 

불안장애는 강박증,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등을 포항하는 상위개념이기도 하다. 불안장애의 원인은 크게 심리사회적 원인, 신경학적 요인, 두뇌기능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심리사회적 요인의 경우, 정신분석 이론이나 인지행동 이론에 바탕을 두어,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정보를 재해석하고 판단하는 과정에서 민감성이 증가되어 나타나며,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과 과긴장에 의해 유발된다.

 

신경학적 원인은 신경 전달 물질 시스템의 이상 또는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뇌 구조 이상에 의해 유발되는 요인을 말한다. 두뇌기능적 요인은, 뇌기능상의 불균형이 오랫동안 누적되면서 불안과 공포, 두려움을 조절하는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저하에 유발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불안장애에는 여러 정신질환들이 조금씩 속해있으며, 복합적으로 원인들이 작용하고 있으므로 무턱 대구 참기보다는 이에 대한 분석과 치료가 하나씩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강박증은 대표적인 불안장애 중 하나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필요하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알고 있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라 불안해지며, 이러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증상이라고 말한다.

 

 

또한, 강박증은 크게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나뉘는데, 강박사고와 행동이란 생각하려 하지 않으려 해도, 본인도 모르게 생각이 떠오르면서 불안감을 유발하는 반복적인 사고와 충동, 행동으로, 어떤 규칙 또는 정해진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며,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답답함과 불안 초조를 느끼게 되는 상태이다. 강박행동은 잦은 손 씻기, 숫자 세기, 확인하기, 청소하기 등과 같은 증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강박증, 불안장애와 같은 신경정신과 질환은 그 해당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여, 두뇌기능상의 균형 회복을 우선시 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트레스나 환경의 자극에 대하여 스스로 제어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한의학적 치료의 핵심이고 개선된 증상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두뇌가 기능적인 균형을 회복하고, 건강해져야지만 정신적인 에너지로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다. 환자 개개인의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 정도, 사회지지세력의 유무, 심리상태의 불안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은 달라질 수 있기에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해아림한의원 양희진 원장은 “강박증이나 불안장애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질환이라는 인식 없이 자연히 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지 않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보다 큰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라며, 조기발견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더 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여 몸과 마음의 이상적인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점차 정신과 진료 환자가 늘고 있는 이때, 작은 불편함도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균형을 회복하는 방식의 치료를 통해 정신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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