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정유, 폐질환 치료에 효과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11/26 [17:52]
정유(essential oil)가 대기오염에 의한 폐질환 및 간질환 치료에 쓰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디젤차 매연과 미세 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는데 프랑스 Université du Littoral Côte d'Opale에서 정향(cloves), 아니스(anise), 회향(fennel), 일랑일랑(ylang-ylang) 등 여러 가지 식물에서 추출한 정유 성분이 미세 먼지 노출로 인한 폐질환이나 간 질환 치료에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식물에서 추출한 정유에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물질과 항염 작용을 하는 물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성분이 포함돼있으며 특히 식물에서 추출한 정유 성분인 페닐프로파노이드(phenypropanoid)가 효과적인 항염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세포배양 실험에서 정상적인 기관지 상피세포와 간암세포(HepG2)를 미세먼지에 노출시켰을 때 염증성 사이토카인 인터루킨-6(IL-6)과 인터루킨-8(IL-8)이 분비됐지만 아니스와 회향의 향기 성분인 트렌스아테놀(trans anethole), 바질의 향기 성분인 에스트라골(estragole), 정향나무 싹에 포함된 유제놀(eugenol), 일랑일랑에 포함된 이소유게놀(Isoeugenol) 등의 페닐프로파노이드를 첨가하면 인터루킨-6가 96%까지 감소하고 인터루킨-8은 87%까지 감소했다.
Spr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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