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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감염전문의 절대 부족 정부 지원 시급

3차병원 50여명 근무 정확한 감염병 진단 어려워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8/11/19 [10:35]

소아감염전문의 절대 부족 정부 지원 시급

3차병원 50여명 근무 정확한 감염병 진단 어려워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8/11/19 [10:35]

【후생신보】감염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소아감염병을 전문으로 진단하는 소아감염전문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소아감염학회 김윤경 홍보이사는 지난 17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소아 감염관리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수가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윤경 이사는 대학병원에서 종사하는 소아 감염 분과전문의의 수는 50명이 채 되지 않는다교육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병원 입장에서는 소아감염전문의를 통한 수익 창출이 어려워 꺼리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국가 미래의 주역인 소아청소년의 감염 질환 및 예방접종 관련 진료와 연구를 위해서 미래를 대비하는 의료 정책및 실질적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홍보이사는 소아환자는 성인 환자와 달리, 감염성 질환이 다양해 소아감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아감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의료진과 그렇지 않은 의료진 간의 진단 및 대처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대부분의 대학병원이 소아감염 전문 인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감염관리가 중요한 소아중환자실, 신생아 중환자실 등을 운영하면서도 소아감염 전문의를 채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기관에 소아감염 전문의 인력을 요구하면 감염내과 전문의를 뽑는 경우가 많다병원감염관리는 감염내과 뿐만 아니라 소아감염도 함께 해결해 나아가야 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홍보이사는 의료계 내에서도 전반적으로 소아감염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것은 소아감염이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정부기관의 감염병 자문회의 구성만 보더라도 감염학회, 병원감염관리학회 내과 등 성인파트가 5~6명인 반면 소아파트는 1명에 불과해 감염 관련 정책이 성인 위주로 결정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아감염학회가 소아감염에 대한 교육 과정을 늘리고, 소아감염인력 관리와 함께 소아감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소아 환자와 성인 환자의 감염관리와 치료가 다르다는 인식과 홍보가 우선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홍역 및 풍진의 최신지견: WHO퇴치 감염병 감시체계 강화를 주제로 한 특강이 주목받았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소아의 호흡기 감염중에서 바이러스와 세균의 동시 감염의 임상적 의의 소아알균 열상 피부 증후군을 일으키는 포도알균의 분자역학 분석 신생아실에서 발생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 한국인의 다양한 연령군에서 뎅기 바이러스 항체의 혈청유병률 연구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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