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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얀센에 폐암치료제 1.4조원에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만 550억 원 달해 …내년 양사 공동으로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예정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8/11/05 [11:25]

유한, 얀센에 폐암치료제 1.4조원에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만 550억 원 달해 …내년 양사 공동으로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예정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8/11/05 [11:25]

【후생신보】유한양행은 5일, 얀센 바이오텍(이하 얀센)과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단계 신약인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이저티닙은 선택적이며 비가역적이고 뇌조직을 투과하는 경구용 3세대 EGFR TK(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다. EGFR TK 변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효능이 강력하고 1차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유한 측은 밝혔다.

 

현재 국내서 임상 1/2상이 진행중이다. 중간 결과에 따르면 EGFR TK 억제제제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뇌전이 여부와 상관없이 확살한 임상효능을 나타냈다. 3단계 이상 중증 부작용 발현은 적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한은 얀센으로부터 계약금으로 미화 5,000만 불을 지급 받았다. 특히,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로 최대 미화 12억 500만 불(약 1조 4,000억원)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문제 없이 진행된다는 가정하에서다. 유한은 또, 상업화에 따른 매출 규모에 따라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도 받게 된다. 


얀센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갖게 됐다. 더불어 양사는 레이저티닙의 단일․병용 요법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글로벌 3상 임상은 내년 시작 예정이다.

 

유한양행의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유한양행은 폐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분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방안으로 레이저티닙을 개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폐암 및 항암제 연구개발과 관련한 얀센의 우수한 과학적 전문성을 고려할 때, 얀센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상의 전략적 파트너입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정희 사장은 이어 “유한은 양사간 협업을 통해 폐암으로부터 고통 받는 환자분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본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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