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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숙 교수, 백혈병환자 2차 골수이식 성공률 높인 연구 발표
재발한 백혈병 환자 치료에 큰 도움 되는 연구 인정받아
신형주 기자 기사입력  2018/11/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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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혈액종양내과 최윤숙 교수가 급성백혈병 환자들 중 골수이식을 시행한 이후 병이 재발할 경우 2차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요인에 대해 발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최윤숙 교수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한 급성백혈병 환자들에서의 이차 동종 조혈모세포이식'(Second allogeneic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for acute  leukemia relapsed after allogeneic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은 급성 백혈병 환자에게 완치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골수이식 이후에 재발한 환자들은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백혈병 재발 후 2차 동종조혈모세포이식(2차 골수이식)을 시행하는 것은 또 한 번의 백혈병 완치 기회를 얻기 위해 매우 중요한 방법이다. 

 

하지만, 2차 조혈모세포이식은 1차 이식 보다 합병증과 재발위험성이 높아 이식의 방법과 치료 결정에 있어서도 고려해야 할 점이 훨씬 더 많고 어렵기 때문에 일부 환자들에게만 시행돼 왔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시행 후 재발한 급성 백혈병 환자 중 2차 이식을 시행한 80명을 연구했다.

그 결과 ▲이식 전 항암치료를 통해 완전관해 상태(골수 내 백혈병이 다 없어진 상태)에 도달한 경우 ▲1차 이식 후 재발까지의 기간이 1~2년 이상으로 길었던 경우 ▲60세 미만의 젊은 환자의 경우 이차 골수이식 후 이식 성공률이 유의하게 상승한 의미 있는 결과를 보고했다.

 

또한, 재발한 백혈병 환자의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이식의 강도를 줄인 저강도 이식이 고강도 이식과 비교하여 대등한 이식 성적을 보인 점도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특히, 과거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던 반일치 이식이 2차 골수이식의 57.5%를 차지할 정도로 반일치 이식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발전했다.

반일치 공여자와의 2차 골수이식은 조직이 일치하는 형제나 타인공여자와의 이식과 비교했을 때도 치료 성공률이 대등함을 보여주어, 공여자가 없는 재발한 백혈병 환자들의 치료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최윤숙 교수는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고난이도 이차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관한 10년간의 치료 경험을 분석한 이번 연구 결과를 학회에 모인 여러 의학자들과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좀 더 많은 백혈병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BMT 2018) 국제학술대회에서 인정받으며 우수 영어 구연상을 수상했다.

 

최윤숙 교수는 2017년에 이어 2회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울산대학교병원 조혈세포이식센터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무균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골수 이식 초기 사망률이 4.65%로 전국 이식센터 평균 사망률 12.04%보다 현저히 낮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골수 이식 준비과정부터 5~6개 분과의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식통합진료’를 시행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이식 후에는 ‘이식클리닉’에서 이식 후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이고, 완치 이후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암생존자 전인 치료와 건강 관리까지 가능하는 점 또한 울산대병원 조혈세포이식센터만의 특장점으로 영남권에서는 가장 많은 환자가 찾고 있다.

 

2018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국내 743명, 국외 144명 등 총972명이 참여했으며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세포치료학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일본조혈모세포이식학회, 터키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유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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