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억제제, 폐암 위험 증가시켜
ARBs 사용한 환자보다 폐암 위험 14% 증가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10/30 [16:47]
혈압강하제가 폐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혈압강하제로 널리 쓰이는 ACE(angiotension converting enzyme) 억제제는 폐안에 Bradykinin과 substance P과 같은 화학물질을 쌓이게 해서 폐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는데 맥길 대학(McGill University)에서 ACE 억제제를 사용하는 고혈압 환자는 ARBs(angiotensin receptor blockers)를 사용하는 고혈압 환자보다 폐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1995~2015년에 새로운 혈압강하제를 사용한 고혈압 환자 1백여만 명의 건강상태를 평균 6.4년간 추적 관찰했을 때 환자의 나이와 체중, 흡연여부, 알코올-관련 장애, 폐질환 병력 등 다른 인자와 상관없이 ACE 억제제를 사용한 환자는 ARBs을 사용한 환자보다 폐암 위험이 14% 증가했다.
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확실치 않지만 ACE 억제제가 사용 기간에 따라 폐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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