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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자가면역학 최신 연구성과 공유

제1회 ‘Catholic-Yale Autoimmunity Summit’ 개최
기초·임상연구 아우르는 융합학술대회 부활 신호탄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8/10/18 [10:48]

류마티스·자가면역학 최신 연구성과 공유

제1회 ‘Catholic-Yale Autoimmunity Summit’ 개최
기초·임상연구 아우르는 융합학술대회 부활 신호탄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10/18 [10:48]

【후생신보】 국내외 류마티스와 자가면역학 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류마티스·자가면역학 분야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학술대회가 임상에 치우쳐 개최되고 대부분의 대학에서 이행성 연구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융합 학술대회로 개최돼 기초와 임상을 결집하는 학술대회 부활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1Catholic-Yale Autoimmunity Summit이 지난 12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국내외 자가면역학 분야의 석학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가톨릭대 류마티스내과학교실이 주최한 ‘Catholic-Yale Autoimmunity Summit’에서는 현재 Yale대에서 근무 중이거나 이전에 연수나 수련을 받았던 연구자들을 초청해 최신 자가면역학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류마티스센터 박성환 센터장(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과 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학과장이 Yale대로 연수를 다녀온 인연으로 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와 Yale대 류마티스내과는 꾸준한 교류를 해 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Catholic-Yale Autoimmunity Summit’을 개최하게 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두 대학은 MOU를 체결해 앞으로의 더 활발한 공동연구와 학생 교육 등에 있어서 교류의 발판도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4개의 세션 토픽으로 진행됐다.

 

먼저 Plenary session으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Humoral immunity and Autoimmunity(Joe Craft 예일대) T reg cell novel surface marker(이상규 연세대)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자가면역에서의 cytokinesignal regulation에 대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interface of innate and adaptive cytokines in lupus(강인수 예일대) Placenta Growth Factor Promotes Rheumatoid Inflammation: A Link between Angiogenesis and Autoimmunity(김완욱 가톨릭의대) Th17 분화에서의 PTEN 의 역할(이갑렬 서강대)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또한 세 번째 세션은 자가면역에서의 cytokinesignal regulation에 대한 두 번째 세션으로 Interleukin-7 and Memory T Cells in Chronic Diseases(정용우 고려대) Bystander T Cell Functions in Autoimmunity(최제민 한양대) Role of Capicua in Liver-Resident CD8+ T Cell Development(이윤태 포스텍) Role of 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s (MDSCs) in Autoimmune Diseases(곽승기 가톨릭대) 등의 발표가 있었다.

 

이와함께 자가면역학에서의 줄기세포 적용에 관한 네 번재 세션에서는 Reprogramming and Autoimmunity(박인현 예일대) iPSCs for the Autoimmune Disease Modeling & Drug Discovery(주지현 가톨릭대) 등의 강의가 진행돼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강의 후에는 참가자들의 열띤 질문과 토론을 통해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교수는 최근 10여년 간 류마티스와 자가면역학 관련, 임상과 기초가 함께 질병의 원인을 조사하고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는 없었으며 대부분이 임상에 치우쳐 개최되고 있고 대학에서도 기초와 임상을 융합한 이행성 연구가 사라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이행성 연구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학문적으로 다시 활성화 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에서 이행성 연구가 없으면 의학발전이 없다. 의학연구, 특히 자가면역 연구를 선도하는 책임의식 속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역학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국내 발표자들의 높은 수준을 확인하고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톨릭의대 류마티스 내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는 임상의사 중 유일하게 창의연구단(단장 김완욱)을 맡아 류마티스 질환의 병인을 연구하고 있으며 박성환 교수(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는 영장류를 중심으로 한 관절·면역질환 약효평가모델 및 관련 비즈니스모델을 구축을 위한 T2B 연구를, 주지현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하는 등 임상과 기초가 연동된 국내 류마티스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이런 연구를 공유하고 결집할 수 있는 최초의 국제학술대회라는 것이 가장 큰 의의라고 말했다.

 

특히 가톨릭의대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어 국제적인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아시아 지역 의료진들도 초청해 자가면역학 분야 신규 치료물질 관련 비전을 제시하는 등 전세계 류마티스 및 면역학 분야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학술대회 파트너로 예일대를 선정한 것과 관련, “예일대는 면역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고 지금도 세계 면역학을 선도하고 있다이런 점을 고려해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톨릭의대와 예일대는 후학들의 교육에도 적극 협력한다.

 

김 교수는 가톨릭의대 류마티스 내과는 이번 학술대회 중 예일대와 학생 교류를 위한 MOU를 맺고 본과 4학년 중 2~3명을 예일대로 6주간 연수를 보내기로 하고 당장 내년 4월에 2명을 보내기로 했으며 예일대는 우선적으로 가톨릭의대 학생들을 수용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Catholic-Yale Autoimmunity Summit 학술대회는 2년에 한 번씩 한국에서 두 번, 예일대에서 한 번씩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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