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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원장의 간암 이야기 (19)
간암과 자궁근종 등에 적용한다
수술 없이 초음파로 종양치료하는 ‘하이푸’
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18/09/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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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암세포를 직접 괴사시키는 비침습적 방법인 하이푸는 종양의 위치나 개수에 한계가 없고, 시술의 횟수에도 한계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장점이 있다 보니 간암 외에도 다른 암이나 다른 병변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 것이다.

 

원칙적으로 하이푸는 우리 몸 안에 있는 딱딱한 종양은 모두 치료할 수가 있다.

 

하이푸(HIFU)’는 2008년 간암에 보건복지부 신(新)의료기술로 등재됐다. 초음파 열과 진동 에너지를 이용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자궁근종은 2013년에 등재됐다.

 

0.8~3.5MHz의 고강도 초음파로 종양세포를 없앤다. 초음파를 한 곳에 모아 암세포에 쏘이면 순간적으로 1~2초 동안 65℃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열에 약한 종양세포를 괴사시키는 것이다.
 
다만 초음파의 특징 중 하나가 공기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이라 폐, 위, 대장 등 공기가 있는 장기는 치료하기가 어렵다.

 

그 밖에는 간암, 유방암, 췌장암, 근육이나 뼈에 생긴 종양에 치료가 용이하기 때문에 비교적 적용 범위가 넓다. 물론 양성 종양에도 적용할 수 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에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시술로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방의 양성 종양일 경우에는 맘모툼처럼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는 훌륭한 도구가 있긴 한데,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어렵기 때문에 하이푸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발성 근종(종양이 여러 개) 환자들 중에 난임(생물학적으로 임신 가능한 상태이지만 임신이 안 되는 상태)인 경우가 40%까지 이른다는 미국 통계가 있다.

 

근종이 임신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는 위치에 따라서 다르다.
 
장막안 근종은 자궁 외부에 50%까지 돌출된 경우에는 임신에 큰 영향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점막안 근종이면서 내막 안에 돌출돼 있다든지, 근육내 근종이 커져서 자궁 안의 공간을 많이 잡아먹고 있는 경우에는 임신이 되기 힘들다.

 

이럴 때 하이푸 치료법은 시술도 어렵지 않아서 크게 치료 효과를 기대해도 좋다.

 

그런데 자궁 외부로 튀어나온 근종은 복강경 수술이 오히려 쉬울 수도 있다.

 

달랑거리는 부분만 복강경 가위로 자르고 그것만 꺼내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궁 내막에 파묻혀 있는 경우라면 이걸 자르고 꺼내기가 어렵고,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이럴 때 하이푸로 초음파 집속을 하면 근종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자궁 손상 없이 해결하는 방법이 된다.

 

하이푸에만 초점을 맞춰서 얘기하자면 작은 근종이나 위치가 나쁘지 않은 근종은 하이푸 시술을 할 수 있지만, 근종이 크면 보통은 개복 수술을 해야 한다.

 

그런데 하이푸와 동맥내 혈관치료를 병행하면  많은 경우에 비수술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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