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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클로페낙, 심혈관계 사건 위험 증가시켜

이부프로펜·나프록센 보다 주요 심혈관계 발생률 높아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9/07 [08:54]

디클로페낙, 심혈관계 사건 위험 증가시켜

이부프로펜·나프록센 보다 주요 심혈관계 발생률 높아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09/07 [08:54]

흔히 사용되는 진통제가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NSAIDs 계열의 약제인 디클로페낙(Diclofenac)은 전 세계적으로 통증과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비윤리적이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다른 진통제와 디클로페낙의 심혈관 위험을 비교한 대규모 임상시험은 없었는데 디클로페낙이 파라세타몰(paracetamol)이나 다른 진통제보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르후스 대학 병원(Aarhus University Hospital)에서 1996년에 1년 이상 처방기록이 확보된 630만 명의 자료를 분석했는데 다른 위험인자와 상관없이 디클로페낙을 투여한 환자는 남녀 모두 나이와 상관없이 이부프로펜(Ibuprofen)이나 나프록센(Naproxen) 또는 파라세타몰을 투여한 환자보다 30일 내에 불규칙한 심장박동이나 심방조동, 허혈성 뇌졸중, 심부전, 심근경색 등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발생률이 높았다.

 

혈관질환 위험이 낮은 사람 중에 디클로페낙을 투여한 그룹은 이부프로펜을 투여한 그룹보다 1,000명 당 심혈관계 사건이 1건 더 많이 발생했고 나프록센을 투여한 그룹보다 1,000명 당 심혈관계 사건이 1건 더 많이 발생했으며 파라세타몰을 투여한 그룹보다 1,000명 당 심혈관계 사건이 3건 더 많이 발생했고 NSAIDs를 투여하지 않은 그룹보다 1,000명 당 심혈관계 사건이 4건 더 많이 발생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중등도 수준인 사람 중에 디클로페낙을 투여한 그룹은 이부프로펜을 투여한 그룹과 나프록센을 투여한 그룹, 파라세타몰을 투여한 그룹, NSAIDs를 투여하지 않은 그룹보다 1,000명 당 심혈관계 사건이 각각 7건, 7건, 8건, 14건 더 많이 발생했고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 중에 디클로페낙을 투여한 그룹은 이부프로펜을 투여한 그룹과 나프록센을 투여한 그룹, 파라세타몰을 투여한 그룹, NSAIDs를 투여하지 않은 그룹보다 1,000명 당 심혈관계 사건이 각각 16건, 10건, 1건, 39건 더 많이 발생했다.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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