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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검사 질 가산, 대형병원만을 위한 것 아니다”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액체 생검’ 숙련도 사업 박차…국제경쟁력 인정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8/09/06 [15:43]

“검체검사 질 가산, 대형병원만을 위한 것 아니다”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액체 생검’ 숙련도 사업 박차…국제경쟁력 인정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09/06 [15:43]

▲ 이위교 사무국장

【후생신보】 검체검사 질 가산료가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 대형병원은 평균 2~3%를 받고 있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이하 협회)가 검체검사 질 가산율 관련, 일부 개원가의 불만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의원급 검체검사 질 가산율 및 적용기준을 마련, 1~5등급으로 나누고 최대 4%까지 가산해 주고 있다.

 

진단검사, 병리, 핵의학 등 3개 영역에서 행위별로 가산하는 것으로 지난 4월부터 검체검사 질 가산율 산출 및 적용기간이 변경돼 분기별로 적용되며 전전전분기 평가 및 인증 결과에 따라 산출되는데 이는 의사 수 변동이 심하고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에서 적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협회 이위교 사무국장(아주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은 지난 5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 파크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형병원이 더 가산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검체검사 질 가산 수가는 진단검사분야는 숙련도, 우수검사실, 전문인력 영역별 평가 점수를 합해 총점이 90점 이상이면 4%, 80~89점은 3%, 60~79점은 2%, 20~59점은 1%, 20점 미만은 가산이 없다.

 

이 사무국장은 의원급에서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를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다른 부분에서 보완할 수 있는 기전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병원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큰 병원에서도 2~3%의 가산을 주로 받고 있다. 결코 대형병원을 위한 제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협회는 혈액 등 체액 속 DNA에 존재하는 암세포 조각을 찾아 유전자 검사로 분석하는 액체생검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는 그동안 협회가 혈장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숙련도사업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의 인정범위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협회는 숙련도시험 운영기관의 필요 요건을 평가하는 ISO 17043의 인증을 획득한 이후 우리나라 메디칼 분야에서 유일한 국제 공인 숙련도시험 운영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포도당, 크레아티닌, CMV 분자 검사 등의 숙련도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올해에는 혈장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숙련도사업을 추가로 실시해 인정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협회는 액체 생검분야 숙련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위교 사무국장은 협회가 액체 생검 분야에 대한 숙련도사업을 국내 최초로 2017년부터 시작했으며 이 사업에 대해 지난 7ISO 17043 인정을 승인받음으로써 액체 생검 분야 숙련도 프로그램의 국제적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차세대염기순서검사 신빙도조사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협회는 2017년 국내 최초로 NGS 기반 유전질환검사에 대한 신빙도조사사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부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20188월 현재 NGS(Somatic) 15기관, NGS(Germline) 22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신빙도조사사업을 보다 신뢰성 있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최근 고위험군 바이러스 혈액매개감염 인체자원은행과 검체 제조 업무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 신빙도 조사사업 검체 제조에 관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회는 신빙도 조사사업 검체 제조에 관한 업무를 협회는 검체은행에 위탁하며 원활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제반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검체 은행은 신빙도조사에 필요한 혈액검체를 제공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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