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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원장의 간암 이야기 (13)
예후 나쁜 담도암과 췌장암은 정기검진 해야
수술 어려우면 비수술법 '하이푸'로 치료
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18/08/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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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초기에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운 담도암은 간내 담도암과 간외 담도암으로 나뉜다.

 

어느 날 40대 초반의 초등학교 선생님이 담도암(간내 담도암) 진단을 받고 내원했다.

 

미혼으로 보이는 여성분이었다. 암이 생긴 위치가 수술을 못할 만큼 위험한 부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대학병원 교수도 데면데면하게 환자를 대한다.

 

“이거 하고 저거 해서 질병을 잡읍시다”라는 식이 아니라 “아~” 정도의 반응이 나오게 마련이다. 실제로 담당 교수도 말을 흐리더니 별말이 없더란다.

 

그래서 이 환자는 담도암에 대한 논문을 스스로 찾아보고 확인해 봤다고 하는데, 절망적인 이야기만 나오는 걸 본 것이다. 항암을 해도 잘 안 듣는다는 얘기가 많았던 것이다.

 

‘효과도 없다는데 내가 그렇게 힘든 항암을 해야 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법을 찾아보다가 우리 병원에 내원했다.

 

이 환자를 위한 치료로 동맥내 항암 치료, 하이푸 시술, 면역항암제 치료를 시행했다. 암이 그렇게 많이 없어지진 않았지만, 처음보다 살짝 줄어든 상태로 6개월 후 점검했을 때까지 잘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여전히 학교에서 직장생활도 하고 있고 아직까지 일상생활을 하는 데 별문제는 없어 보인다.

 

담도암은 40~60세에 남자보다 여자가 발암률이 높다. 담낭암은 60~80세의 여성에게서 주로 발병되는데, 60세 이후의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3~4배 높다.

 

여성이 남성보다 담도암과 담낭암의 발병률이 높은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췌장암이나 담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기 진단이 어렵다.

 

증상이 발현되어 담도암 진단을 받았다면 이미 전이되었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조기 치료를 위해서라도 정기검진을 권장하고 싶다.

 

최근에 과잉 건강검진에 대한 말들이 많지만, 특히 흡연자라면 1년에 한 번은 꼭 정기검진을 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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