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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 기억력 향상시키는 단백질 분비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8/13 [08:17]

운동하면 기억력 향상시키는 단백질 분비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08/13 [08:17]

운동을 하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단백질이 분비될 수 있다.

 

트레드밀(treadmill) 위에서 걷거나 달리면 기억력이 향상되고 그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운동 후 뉴런의 성장을 촉진하는 몇몇 단백질이 확인됐는데 국립노화연구소(NIA)에서 운동을 하면 단백질 분해효소인 카텝신 비(cathepsin B)의 혈중 농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페트리접시에 근육세포를 운동과 같은 작용을 하는 물질에 노출시킨 후 조건배양액(conditioned media)에 카텝신 B가 현저하게 증가했고 수주일간 쳇바퀴 위에서 운동을 한 쥐는 혈액과 근육세포에 카텝신 B가 증가했으며 카텝신 B에 노출된 뇌세포는 신경발생(neurogenesis)과 관련한 분자의 생산이 증가했다.

 

카텝신 B는 종양에서 분비되고 세포 사멸 및 뇌 안에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몇몇 연구에서 카텝신 B가 신경보호 작용을 하고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연구진은 카텝신 B의 농도와 생리학적 조건에 따라 카텝신 B가 다른 작용을 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수중 미로실험을 통해 정상적인 쥐와 카텝신 B가 결핍된 쥐의 기억력을 비교했는데 쳇바퀴 위를 달린 후 수중 미로실험을 했을 때 정상적인 쥐는 기억력이 향상됐지만 카텝신 B가 결핍된 쥐는 플랫폼의 위치를 기억하지 못했다.

 

본 연구를 통해 최초로 카텝신 B가 공간 학습력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쥐와 붉은털 원숭이, 사람이 운동을 통해 카텝신 B 혈중 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개월간 운동을 한 사람은 복잡한 일을 기억해내는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van Praag 박사는 말했다.

 

Cell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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