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간호사 서비스 만족하지만 환자 권리보장은 미흡
심평원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 결과 공개
1만 4,970명 환자 직접 의료서비스 평가 평균 83.9점
신형주 기자 기사입력  2018/08/09 [12:0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후생신보】환자들은 간호사 서비스는 만족하지만 환자들의 권리보장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가경험 평가 결과를 10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의 의견과 가치가 존중되는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과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환자경험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대상은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퇴원 후 2일부터 56일까지 8주 사이에 있는 1일 이상 입원했던 성인이다.

 

자료수집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2017년 7월부터 11월까지 전화 조사로 이뤄졌다.

 

2017년 환자경험 평가에는 총 1만 4,970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체 입원경험 수준은 83.9점으로 나타났다. 

 

간호사서비스 영역은 88.8점으로 6개 영역 중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항은 환자를 대하는 태도(존중/예의, 경청)와 의사소통(병원생활에 대한 설명, 환자 요구를 처리하는 노력)을 평가하는 4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각 문항에 대한 점수는 87.3~89.9점으로 고르게 높게 나타났으며, 그 중 간호사의 존중/예의와 환자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지(경청) 문항은 89점 이상으로 설문 전체문항 중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의사서비스 영역은 82.3점으로 투약 및 치료과정과 함께 타 영역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환자를 대하는 태도(존중/예의, 경청)와 의사와 환자 간 소통(만날 기회와 회진시간에 대한 정보제공)에 대해 평가하는 4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환자를 대하는 태도 2개 문항은 88.8점으로 높은 수준이나, 의사를 만나 이야기 할 기회는 74.6점, 회진시간에 대한 정보제공은 77.0점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은 82.3점으로 의사서비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진료(투약·검사·처치 등) 전 설명과 진료 후 부작용에 대한 설명,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노력, 위로·공감을 받았는지, 퇴원 후 주의사항·치료계획에 대해 정보를 제공받았는지를 평가하는 5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퇴원 후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제공은 84.9점, 의료진의 환자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노력은 84.1점, 진료 전 설명 83.0점, 진료 후 부작용 설명은 81.6점이며 위로와 공감은 78.2점으로 나타났다.

 

병원환경 영역은 84.1점으로, 깨끗한 환경인지와 안전한 환경인지에 대해 평가한 2개 문항의 점수는 각각 83.1점, 85.1점으로 확인됐다.

 

환자권리보장 영역은 82.8점으로, 공평한 대우, 불만제기의 용이성, 치료결정 과정에서 참여 기회 및 신체 노출 등 수치감에 대한 배려 등 4개 문항이다.

 

공평한 대우와 수치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 받았는지에 대한 2개 문항은 각각 87.6점, 84.8점으로 해당영역 평균보다 높았다.

 

전반적인 평가는 83.2점으로 전반적인 입원경험을 평가하는 문항과 타인에게 추천할지 여부에 대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의 점수는 83.8점, 82.6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로 국내 입원환경에서 환자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환경, 의사와 이야기 할 기회, 진료과정에서 환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참여기회 제공 등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평가대상인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5개소 중 92개 기관의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이 해당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영역별로 파악할 수 있도록 5개 입원경험영역과 전반적 평가영역의 각 영역별 점수를 전체 기관의 평균과 함께 게재했다. 

 

기관별 평가결과를 보면 응답자 전체 결과와 동일하게 간호사 서비스 점수가 가장 높고(88.7점±2.6점), 가장 낮은 영역은 환자권리보장(81.2점±2.5점)으로 확인됐다. 

기관간 편차가 큰 영역은 병원환경이었다.

 

보건복지부 홍정기 보험평가과장은 “최초로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결과 공개는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에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료계, 환자·소비자, 학계와 함께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심사평가원 고선혜 평가운영실장은 “많은 국민의 목소리가 담긴 평가결과가 의료 현장에 반영돼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후생신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