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만성 어지럼증, 뇌 기능적 연결성과 연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익성 교수 연구팀, 브레인 매핑지에 논문 발표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8/08/08 [09:26]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후생신보】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신경과 이익성 교수<사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지럼증센터 김지수 교수, 영상의학과 김재형 교수,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용 교수,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Jeffrey Stabb 공동 연구팀이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 환자의 뇌 영상 분석을 통해 뇌 네트워크 이상을 규명하고, 뇌 기능적 연결성이 어지럼증의 진단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어지럼증은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겪는 흔한 증상으로 주로 귀나 뇌의 평형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발생한다. 하지만 평형기능에 이상이 없음에도 지속해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를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이라고 한다.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을 겪는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어지럼을 느끼고, 이를 방치할 경우 우울, 불안 증세와 공황장애까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늦게 진단받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그동안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기전으로는 처음 어지럼을 느낀 이후에 뇌에서 보상기능이 부적절하게 작용하는 것이 제시되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연구결과가 부족했다.

 

이번에 공동 연구팀이 만성 어지럼증 환자들에서 뇌 기능적 연결성을 분석한 결과, 정상인보다 평형감각과 공간지각에 관련된 뇌 영역의 기능적 연결성이 감소해 있었고, 시각과 감정을 처리하는 뇌 영역의 기능적 연결성은 오히려 증가해 있었다.(그림 1) 이는 어지럼증 환자가 느끼는 공간지각력의 이상, 불안, 시각유발 어지럼을 잘 반영하는 결과다.

 

또한, 뇌 영상 지표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법을 적용했을 때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 환자와 정상인을 구분할 수 있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이익성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어지럼증의 발병기전을 이해하고, 뇌 기능적 연결성이 어지럼증의 진단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진옥 연구원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익성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 김지수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재형 교수가 책임저자로 참여한 본 연구 결과는 뇌 영상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휴먼 브레인 매핑(Human Brain Mapping)’ 8월호에 게재됐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후생신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