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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L 콜레스테롤,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시킬 수도 있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7/23 [13:49]

HDL 콜레스테롤,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시킬 수도 있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07/23 [13:49]

HDL 콜레스테롤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심장협회(AHA)에서 발간하는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폐경 여성은 HDL 콜레스테롤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은 지단백질과 결합해서 운반될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두 가지 HDL(how density lipoprotein)과 LDL(low density lipoprotein) 중에 HDL은 혈관벽에 지방 침착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지만 LDL은 혈관벽에 지방 침착물을 쌓이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9년부터 국립 심장⋅폐 및 혈액 연구소(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연구인 ‘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에 참가한 45~84세의 여성 1,138명을 대상으로 HDL 입자의 개수와 크기, 그리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비교했는데 HDL 콜레스테롤 수치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기 여성은 성호르몬과 지질 수치, 지방 침착물, 혈관 건강 등에 변화가 생기고 심장을 보호하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감소와 대사적 변화로 인해서 만성 염증이 생기고 HDL 입자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폐경이 늦게 시작됐고 폐경 후 10년 이상 지난 여성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 위험이 높았고 HDL 입자가 많을수록 동맥경화 위험이 낮았으며 폐경이 시작된 시기나 나이와 상관없이 작은 크기의 HDL 입자가 많을수록 동맥경화 위험이 낮았다.

 

폐경기를 앞둔 여성은 HDL 입자의 질이 저하돼서 동맥경화 및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폐경 후 시간이 지날수록 HDL 입자의 질이 높아져서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University of Pittsburgh Schools of the Health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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