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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치과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스케일링은 임신 전보다 출혈량이 많고 통증 심할 수 있어

후생신보 | 기사입력 2018/07/20 [16:41]

임신 중 치과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스케일링은 임신 전보다 출혈량이 많고 통증 심할 수 있어

후생신보 | 입력 : 2018/07/20 [16:41]

▲ 도움말: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치과 전문의)    

【후생신보】 임신을 하면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구강 내 세균증식이 활발해진다. 또한 혈관벽이 약화돼 잇몸이 붓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하지만 임부의 치주질환은 조산, 자궁수축, 저체중아 출산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제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대부분의 임부들이 태아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치과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정확히 말해 임신 초기(2∼3개월)와 임신 말기(8∼10개월)에는 유산과 조산의 위험이 있어 치료를 피해야 하지만 임신 중기(4∼7개월)에는 산모나 태아가 안정된 상태이므로 치과치료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방사선 촬영도 피할 수 없는데 방사선 사진은 모든 치아를 찍는다 해도 임신부에 대한 허용량보다 적게 노출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꺼려진다면 납복 등의 방호복으로 배를 가린 상태에서 촬영하면 되고 국소마취 시 사용되는 약물인 리도카인 역시 B등급에 해당하는 약물로 임신 중 사용해도 안전을 신뢰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임신 중에는 치과치료를 하면 안 된다’는 속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도 그냥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칫솔질을 할 때마다 피가 나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이 동반된다면 ‘임신성치주염’을 의심할 필요도 있다.

 

임신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구강질환 중 하나인 임신성치주염은 실제로 임신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하는 질환으로 제때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발병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입덧 등으로 양치질을 소홀히 해 구강 내 세균번식이 왕성해지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게 대부분이다. 또한 몸이 무겁고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밥 대신 빵이나 과자와 같은 군것질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지만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므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장시간 의자에 누워 있는 자세는 임부는 물론 태아에게도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수시로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치아를 발치했다면 페니실린과 세팔로 스포린과 같은 B등급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때 치통이 심하다면 타이레놀과 같은 B등급 진통제는 복용해도 무관하다.

 

사후관리 또한 중요하다. 조금 힘이 들더라도 음식물 섭취 후 바로 양치질하는 습관을 들이고 칫솔은 딱딱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칫솔모를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달거나 신 음식,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는 스케일링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

 

다만 스케일링은 임신 전보다 출혈량이 많고 통증이 심할 수 있으므로 치과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구강상태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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