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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비만, 관상동맥질환 위험 크게 높인다
‘BMI 30 이상’ 고도비만이면 발생 위험 최대 97%까지 상승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 적정체중 감량시 34%까지 감소
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18/07/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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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민 교수

【후생신보】 20~30대 젊은층도 비만이면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체중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고도비만이면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97%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1저자 최슬기 연구원)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국제학술지인 미국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했다.

 

비만은 관상동맥질환(심장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체중 감량을 했을 때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줄어드는지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으며 특히 20~30대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박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1~2003년과 2004~2005년 각 기간 중 한 번씩 총 2회 건강검진을 받은 20~30대 남녀 2611,45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과체중(BMI 23.0~24.9)인 남성은 정상체중(BMI 18.5~22.9)인 남성보다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비만(BMI 25.0~29.9)인 경우에는 45%, 고도비만(BMI 30.0 이상)인 경우에는 97%까지 올라갔다.

 

여성에서도 과체중(34%)이나 비만(52%) 혹은 고도비만(64%)을 가진 경우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박 교수팀은 비만인 젊은 성인이 적정체중(BMI 23.0 미만)으로 체중감량했을 땐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남자에서 23%, 여자에서 34%까지 감소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가슴 속 작은 근육 덩어리인 심장은 끊임없이 뛰며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내보낸다. 심장은 자신의 운동을 위해 혈액이 필요한데 심장근육에 혈액을 보내는 혈관이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질환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근경색과 협심증이 대표적이며 이 질환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박상민 교수는 관상동맥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의 질환으로 1990년에서 2020년까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최대 2배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연구에서는 비교적 젊은 성인 남녀에서도 비만과 체중증가가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도를 높이며 체중감량을 통한 적정체중 조절이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젊더라도 관상동맥질환 예방을 위해 체중관리를 꾸준히 해 질환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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