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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 별에서의 이별

서울성모장례식장 양수진 장례지도사, 영원한 이별 뒤에 오는 인연 이야기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8/07/03 [11:55]

[신간] 이 별에서의 이별

서울성모장례식장 양수진 장례지도사, 영원한 이별 뒤에 오는 인연 이야기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07/03 [11:55]

【후생신보】 장례지도사가 현장에서 겪은 임종과 사별, 눈물과 후회, 사랑에 대한 경험을 담은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기획팀 양수진 대리가 현장에서 겪은 임종과 사별 그리고 애도에 대한 경험들을 담은 에세이 이 별에서의 이별을 펴냈다.

 

이 책은 8년차 장례지도사가 임종과 사별의 현장에서 눈물과 후회, 사랑을 직접 보고 느낀 이야기를 묶은 것으로 장례지도사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으며 영원한 이별 뒤에 찾아오는 인연에 대한 기록이자, 평온한 죽음과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성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별에서의 이별의 구성은 1죽는다는 것, 잊힌다는 것’, 2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3아무도 죽기 위해 살지는 않는다.’, 4결국은 사람이고 사랑이다.’의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양수진 대리는 별에서 머물다가 다른 별의 빛이 된 사람들과 남겨진 이 별에서 그리움을 견뎌내는 사람들을 보살피는 일이 배웅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가톨릭학원 박상수 사업관리실장은 종교를 떠나 죽음만큼 인생의 진리를 더없이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있을까. 숨가쁘게 바쁜 일상을 살아내는 일만큼이나 떠난 이들에 대한 애도 또한 애처롭기 그지없다저자가 전하는 진심 어린 위로는 가문 땅에 단비 내리듯, 까슬하게 메마른 가슴에 아스라이 스며든다. 이 책은 선종하신 분들 곁에서 조용히 삶을 성찰할 기회를 선사한다고 추천했다.

 

한편 양수진 대리는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에서 공부하던 중 장례지도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지금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직영 서울성모장례식장평화상조 기획팀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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