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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병상 종합병원 입원 환자 1,000명당 3,87건 낙상사고 발생

최은희 한국성서대 교수 “60세 이상 낙상 발생률 70%·내과에서 가장 많아”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6/28 [08:50]

500병상 종합병원 입원 환자 1,000명당 3,87건 낙상사고 발생

최은희 한국성서대 교수 “60세 이상 낙상 발생률 70%·내과에서 가장 많아”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8/06/28 [08:50]

【후생신보】국내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18곳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낙상실태를 분석한 결과 낙상발생률은 입원환자 1,000명당 3,87건으로 나타났으며, 연인원 1,000일 당 0.55건, 손상발생률은 40.5%로 확인됐다.

 

병원간호사회(회장 박영우)이 27일 건국대병원 지하 강당에서 개최한 ‘2018년 병원간호사회 연구결과 발표회’에서 한국성서대학교 최은희 교수팀이 발표한 입원환자의 낙상 실태 및 위험요인 조사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은희 교수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낙상 발생자 성별은 남성이 54.2%, 여성이 45.8%로 남성이 더 많았으며, 연령은 70-79세 28.0%, 80세 이상 26.6%, 60-69세 15.6%순으로 진료과에서는  내과에서 42.0%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병동에서 87.1%, 중환자실에서 1.0%, 기타(방문객이나 보호자 등) 11.8%순이었다.

 

근무 시간대별 낙상 발생은 밤 근무번 39.6%, 낮 근무번 31.5%, 저녁 근무번 28.9% 순이었으며, 낙상유형은 넘어짐 30.9%, 침대에서 떨어짐 27.9% 순으로 많았고, 낙상발생 장소는 병실이 60,7%로 가장 많았다.

 

또한 낙상 결과는 손상 없음이 59.5%로 가장 많았고, 경미한 손상 34.8%, 골절이나 두부손상을 포함한 심각한 손상 5.6%, 사망 0.1%순이었다.

 

낙상 후 손상 유형은 타박상과 찰과상이 20.4%로 가장 많았고, 열상 5.3%, 부종 5.1%, 기타 4.2%, 골절 3.8%, 두부손상 1.8% 순으로 나타났으며, 낙상 후 손상에 따른 피료는 관찰 67.6%, 진단적 검사 27.7%, 단순 드레싱 11.8% 순이었으며, 수술 한 경우는 1.8%로 확인됐다.

 

간호사들이 생각하는 낙상 위험 요인으로 고령이 낙상의 중요한 기존으로 나타났으며, 기준 연령은 70세 이상이 52.9%, 65세 이상이 32.0%, 75세 이상이 10.7%, 80세 이상이 4.4% 순으로 나타났다.

 

최은희 교수팀은 “국내 종합병원 입원 환자의 낙상 발생률은 여전히 자료 공개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정확한 실태 조사가 어려운 실정이지만 미국이나 영국과 비슷하고 낙상으로 인한 손상 발생률은 다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밝혔다.

 

또한 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낙상위험 사정도구를 개발하고 타당도를 검증 할 것을 제안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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