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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제로 탈모 치료한다

면역억제제 ‘CsA’, 모발 성장 촉진시켜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6/05 [09:25]

골다공증 치료제로 탈모 치료한다

면역억제제 ‘CsA’, 모발 성장 촉진시켜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06/05 [09:25]

골다공증 치료제가 모발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현재 남성형 탈모(androgenetic alopecia)의 치료에는 미녹시딜(minoxidil)과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가 쓰이고 있지만 두 가지 치료제 모두 부작용이 있고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발을 이식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그와 관련해서 맨체스터 대학(The University of Manchester) 연구진이 남성형 탈모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에 면역억제제인 ‘CsA(Cyclosporine A)’가 모발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에 관심을 갖게 됐다.

 

두피 모낭에 CsA를 투여한 후 유전자 발현을 분석한 결과 CsA가 모낭을 비롯한 인체 조직의 발달과 성장을 억제하는 단백질 SFRP1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골다공증 치료제로 개발된 화합물 ‘WAY-316606’이 SFRP1에 대한 길항작용을 함으로써 CsA와 같은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WAY-316606이나 그와 유사한 화합물이 부작용 없이 CsA와 같은 수준으로 또는 그 이상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Nathan Hawkshaw 박사에 따르면 쥐 실험을 통해 CsA가 여러 가지 메커니즘을 통해서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WAY-316606나 그와 유사한 화합물이 탈모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모발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필요할 것이다.

 

University of Manchest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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