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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질환은 미세먼지의 종착점이다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 단장 배귀남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5/30 [06:00]

[기고] 질환은 미세먼지의 종착점이다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 단장 배귀남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8/05/30 [06:00]

【후생신보】과학기술의 발달로 우리가 암을 진단할 수 있게 되면서 암으로 죽은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암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 배귀남 질병관리본부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 단장.     © 신형주 기자

초기에는 암은 사망을 의미해 우리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암을 진단한 이후 치료법도 개발돼 암을 극복한 사례도 많이 알려지면서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모두 알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암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면서 생활하고 있다.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남성들이 흡연을 통해 고된 삶을 견디며 생활했다.

담배연기에 가스나 입자 상태의 다양한 유해물질이 포함돼 흡연자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들이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제적으로 윤택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제 누구나 실내에서 금연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미세먼지는 인류가 살아오면서 함께 있어 왔지만, 최근 대기 중에서 발생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잠재적 두려움으로 비로소 미세먼지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과거에 연기라고 대수롭지 않게 불렀던 것을 이제 미세먼지라는 과학적 용어로 부르면서 미세먼지가 암처럼 잘 모르는 존재로 우리 앞에 나타나 매우 두렵게 느끼고 있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10 또는 2.5 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먼지를 의미하므로, 담배연기도 미세먼지의 한 예이다.

미세먼지는 흡연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발전소, 주방조리, 직화구이 등 연소과정에서 주로 발생된다.

이처럼 인간활동에 의해 직접 미세먼지로 발생되거나 이산화황, 질소산화물과 같은 가스 상태의 오염물질이 대기 중에서 반응해 미세먼지를 생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이동하며 양이 많아지면 빛을 산란시켜 우리의 시야를 흐리게 만들고, 호흡을 통해 인체로 침투해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금연을 권유할 때 폐암으로 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강력한 주장이듯이 사람들은 미세먼지의 나쁜 영향 가운데 질환과 연관성을 가장 염려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미세먼지의 건강영향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의무가 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도 부러워하는 의료보험체계를 갖추고 있어 국민의 건강상태에 관한 의료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

이러한 의료정보를 미세먼지 오염정보와 연계시켜 분석하면 미세먼지와 질환의 관계를 보다 명료하게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의료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으므로, 이러한 의료정보를 관리하는 국가기관인 질병관리본부가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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