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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면역세포로 암 치료한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5/28 [09:03]

타인의 면역세포로 암 치료한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05/28 [09:03]

타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해서 암을 치료할 수 있다.

 

전에 국내 연구진이 비(非)혈연 공여자의 면역세포치료제를 이용해서 말기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병원(Oslo University Hospital)에서 건강한 공여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해서 암 환자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면역세포의 일종인 T 세포가 암세포를 비롯한 다른 세포의 표면에 비정상적인 단백질 단편(fragment)의 존재를 점검하고 표면에 비정상적인 단백질 단편이 존재하는 세포를 파괴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 바이러스 단백질 단편이 발현하는 것처럼 암세포는 세포 표면에 외래 단백질 단편인 신항원(neoantigen)이 발현할 수 있다.

 

암 환자의 T 세포가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모든 외래 단백질 단편에 반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3명의 흑색종 환자의 암세포 표면에 신항원과 그에 대한 T 세포의 반응을 조사했는데 암세포 표면에는 수많은 신항원이 발현하고 있었지만 환자의 T 세포는 신항원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건강한 공여자의 T 세포는 암세포 표면이 신항원 중 상당수를 인식했으며 암세포 표면에 신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T 세포를 찾아내고 공여자 T 세포의 수용체를 이용해 환자의 T 세포를 변화시켜 암세포를 인식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Ton Schumacher 박사는 말했다.

 

Netherlands Cancer Institu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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