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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한 음식이 모유에 영향 준다

생마늘 섭취한 여성 모유에서 마늘 성분 검출돼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5/18 [09:02]

섭취한 음식이 모유에 영향 준다

생마늘 섭취한 여성 모유에서 마늘 성분 검출돼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05/18 [09:02]

섭취한 음식이 모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기에게 모유가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인 영양 공급원이며 모유가 아기의 식습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실치 않지만 모유를 먹고 자란 아기는 모유 수유 중에 산모가 섭취한 음식을 선호하게 된다는 연구 보고가 있었다.

 

수년간 대사 과정에서 음식의 향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연구해 온 독일 프레드리히 알렉산더 대학(FAU)의 Andrea Büttner 박사는 전에 어유와 모유 수유를 위한 천연 허브차(nursing tea)가 모유의 향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최근 모유 샘플에서 마늘의 아로마 성분이 검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로마 성분은 매우 불안정하고 대사 작용을 통해 여러 가지 물질로 변환될 수 있으며 모유수유 중에 감기에 걸려서 유칼립투스(eucalyptus) 캡슐을 복용하면 모유에서 유칼립투스 냄새가 나고 모유에서 아로마 성분인 유칼립톨(eucalyptol)뿐만 아니라 유칼립톨에서 유래한 다양한 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이 생마늘을 먹고 2시간 30분이 지난 후에 모유 샘플에서 마늘 또는 양배추 같은 냄새가 났고 가스 크로마토그래피(gas chromatography)를 통해 AMS(allyl methyl sulfide)와 AMSO(allyl methyl sulfoxide), AMSO2(allyl methyl sulfone)와 같은 마늘에서 유래한 성분이 검출됐으며 그 중에 AMS는 마늘과 비슷한 냄새가 났다.

 

본 연구는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이 섭취한 음식에서 유래한 물질의 냄새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런 물질이 아기의 건강과 발달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천연 아로마 성분도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University of Erlangen-Nurember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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