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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티콜릭산,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의 간섬유화 회복시켜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4/18 [13:41]

오베티콜릭산,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의 간섬유화 회복시켜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8/04/18 [13:41]

【후생신보】오베티콜릭산(obeticholic acid)이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의 간섬유화·간경변을 회복시킬 수 있다.

 

담즙산의 합성과 이동을 조절하는 파네소이드 X 수용체(FXR) 작용제인 오베티콜릭산(인터셉트, 오칼리바)은 몇몇 임상시험에서 우루소데옥시콜린산(ursodeoxycholic acid)과 병용하면 ALP(alkaline phosphatase)의 혈청 수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는데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ILC 2018)에서 오베티콜릭산이 우루소데옥시콜린산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의 간섬유화·간경변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담즙이 분비되지 않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은 간섬유화와 간경변, 간세포암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의 치료에는 보통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이 쓰이고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 중에 40% 정도는 우루소데옥시콜린산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Ⅲ상 임상시험 ‘PBC OCA International Study of Efficacy’에서 우루소데옥시콜린산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불내약성인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 13명의 간 조직을 검사하고 오베티콜릭산을 투여한 후 3년이 지나서 다시 간 조직을 검사한 결과 ALP의 혈청 수치가 99 U/L 감소하고 결합 빌리루빈(conjugated bilirubin) 수치는 변화가 없었다.

 

우루소데옥시콜린산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던 환자 중에 85%는 오베티콜릭산을 투여하고 3년이 지났을 때 간섬유화와 간경변이 회복되거나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다고 Christopher Bowlus 박사는 말했다.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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