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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유방암 치료의 획기적 기반 마련

경희한의대 김성훈 교수팀, CNOT2 유전자의 유방암 혈관형성 및 증식 유도 발견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3/23 [08:52]

전이성유방암 치료의 획기적 기반 마련

경희한의대 김성훈 교수팀, CNOT2 유전자의 유방암 혈관형성 및 증식 유도 발견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8/03/23 [08:52]

【후생신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성훈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CNOT2 유전자가 유방암의 혈관형성과 증식을 유도함을 발견했다.

 

이 유전자는 유방암의 성장에 관여해 향후 이 유전자를 표적해 전이성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는 암치료 분야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저널인 ‘Cancer Letters(캔서 레터스, IF: 6.4)’의 최근호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CNOT2 promotes proliferation and angiogenesis via VEGF signaling in MDA-MB-231 breast cancer cells(CNOT2 유전자가 유방암세포 MDA-MB-231에서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의 신호 전달을 통한 증식과 혈관 신생을 촉진함)’이다.

 

김성훈 교수 연구팀은 연구에 계란 유정란을 사용하여 CNOT2의 발현을 억제한 유정란에서 혈관 형성이 억제됐고, 역시 전이성 유방암을 이식한 동물실험에서도 CNOT2의 발현을 억제한 경우 혈관의 크기와 유방암의 종양크기가 억제됨을 확인했다.

 

이는 혈관형성을 통해 암의 증식을 유도하는 CNOT2를 억제해 전이성 유방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의 새로운 유방암치료법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김 교수는 “이번에 연구한 CNOT2를 표적으로 새로운 암종과 사람암조직을 이용해 더욱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며 “항암치료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자가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도약과제로 수행됐다. 김성훈 교수는 한의학 연구자로 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1999년부터 현재까지 SCI 논문 440편을 게재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우수한 연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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