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알기쉬운 심전도 5권’
까다롭고 어려운 심전도, 판독 순서 등 모든 과정 상세하게 설명 가톨릭의대 노태호 교수, 일반인에게도 심장질환 정보 제공 노력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03/20 [09:00]
【후생신보】 까다로운 심전도 판독의 전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심장 건강 지킴이로써 20년 넘게 심전도와 부정맥 교육을 해 오고 있는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 노태호 교수가 ‘알기쉬운 심전도 5권 - 닥터노와 함께 명쾌한 12유도 심전도 읽기’를 출간했다.
이미 심전도와 부정맥 서적 4권을 펼쳐낸 노 교수는 이번 책에서는 심전도 기록을 보며 진단에 도달해 나가는 12유도 심전도의 실제 판독 과정을 친절하고 차근하게 알려주고 있다.
심전도는 팔∙다리와 가슴에 전극을 연결해 심장의 전기신호를 파악하는 것으로 여러 심장질환과 부정맥(심장 리듬이 정상범위를 벗어나 매우 빠르게 혹은 느리게 뛰는 질환) 진단에 필수적이며 기본적인 검사다.
12유도 심전도는 팔∙다리(4개), 가슴(6개)에 연결된 총 10개의 전극을 통해 12 방향에서 심장의 전기신호에 이상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인데 판독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의료인들도 어려워하는 분야다.
이에 노 교수는 ‘노태호의 심전도 교실’을 통해 심전도와 부정맥을 20년 넘게 교육해 오고 있다.
특히 노 교수는 ▲1단계 심장 전기 현상의 이해와 심전도의 형성 ▲2단계 심전도와 부정맥의 실제 판독 과정 ▲3단계 심전도와 부정맥 진단 이후의 치료적 접근 등 총 3단계로 교육을 진행했는데 1단계와 3단계는 단행본으로까지 이미 발간됐지만 정작 이 두 단계를 잇는 2단계의 내용은 책으로 엮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기존의 책들은 심전도 소견을 단순히 열거할 뿐 구체적인 진단 과정은 설명해주지 않는다”며 “복잡한 심전도 기록을 어떤 순서로 살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진단에 도달하는지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책 출간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에 발간한 책이 심전도 앞에만 서면 약해졌던 모든 이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인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심장질환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데 두 팔을 걷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태호 교수는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 대한심폐소생협회 등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도 저술활동의 끈을 놓지 않았다.
노 교수의 ‘알기 쉬운 심전도 1, 2권’ ‘닥터노의 알기 쉬운 부정맥’ 등은 심장학 도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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